범죄자의 본거지가 된 ‘사이버 망명지’ (상) 에서 이어집니다.[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한편 다크웹도 음란물, 개인정보, 해킹 도구 거래 등 다양한 불법 행위가 이뤄지는 사이버 공간으로 악용되는 상황이다. 국내 보안업계는 n번방 사건이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본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크웹이 단순히 마약이나 성폭력과 같은 사안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크웹 전문 보안기업 S2W랩이 다크웹에서 찾아낸 불법 사이트 중에는 여행사나 항공사를 해킹해 여권 정보를 판매하거나 관공서나 교육·문화 사이트에서 빼낸 개인 인터넷 정보를 판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조병관 교수 연구팀이 미생물이 새로운 CI 가스를 활용하는 새로운 대사 회로 매커니즘을 발견했다. 이들이 규명한 대사 회로는 현재까지 알려진 것들 중 가장 우수한 효율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CI 가스를 고부가가치 생화학물질로 전환하는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C1 가스는 넓은 의미에서 셰일가스를 비롯해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바이오가스 유래 메탄(CH4)처럼 탄소의 개수가 1개인 가스를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셰일가스를 포함한 C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n번방 사건(성착취 동영상 유통)으로 익명성이 강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이버범죄가 사회문제로 급부상했다. 이 가운데 범죄자의 본거지가 된 ‘사이버 망명지’로 숨은 이들을 찾는 방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안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은 익명성을 강조하며 등장한 메신저 서비스다. 이용자에게 휴대폰 번호 외 어떤 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 종단 간 암호화를 통해 발신자와 수신자만 메시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비밀 채팅’ 기능을 내세운다. 메시지 로그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사용자가 읽은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항생제 사용률이 높은 우리나라는 항생제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 출현 가능성이 높은 로 분류돼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축산폐수처리장이나 하수처리장, 일반 강물에서도 항생제 성분이 검출될 정도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페트병을 활용해 물속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흡착 소재를 개발했다.◇ 버려진 페트병, 항생물질 흡착 소재로 재활용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 대학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정경원 선임연구원, 최재우 책임연구원팀이 물 속 항생물질 유출 시에 발생하는 환경독성 및 항생 내성균의 문제를 해결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인공지능(AI)이 작성한 글의 저작권을 인정한 판례가 처음 등장했다. 업계를 달군 텐센트와 상하이잉쉰 과학기술과의 소송에서 중국 법원이 텐센트의 손을 들어주며 'AI의 저작권‘을 처음으로 인정하면서다.19일 현지 법조언론인 런민파위안바오에 따르면 중국 난산구인민법원은 AI의 창작물 저작권을 인정한 지난 1월 판결을 최종 확정됐다. 패소했던 상하이잉쉰 과학기술이 항소를 포기한 때문이다. 난산구인민법원은 지난 1월 1심에서 중국 텐센트가 상하이잉쉰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AI가 생성한 저작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형 TV를 만드는 대면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같은 전자소자의 제작비를 낮출 기술을 개발했다. 비싼 진공 장비 대신 인쇄하듯 전자회로를 찍어내는 ‘용액공정’만으로 전자소자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2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 대학 자연과학부 김봉수 교수팀이 연세대 조정호 교수팀, 서강대 강문성 교수팀과 공동으로 용액공정만 이용하는 ‘전용액공정’ 방식을 통해 트랜지스터와 논리회로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용액공정에서 발생하던 재료 손상을 새로운 ‘가교제’ 개발로 막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감시, 의료 기기 등 광범위한 범위에 적용되고 있는 초소형 카메라 렌즈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감시용 소형 카메라는 해상도가 낮아 한계를 드러냈지만 최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해상 초박형 카메라는 이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곤충 눈 닮은 고해상 초박형 카메라 등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고해상도 화면을 위한 곤충 눈 구조의 초박형 카메라를 개발했다. 독특한 시각 구조를 가진 제노스 페키(Xenos peckii)라는 곤충의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3월 채용시즌을 맞아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위장한 ‘NEMTY 랜섬웨어(넴티)’가 발견됐다. 이 악성 메일은 모집 기간이 아닌 기업의 담당자도 악성 파일을 열어보도록 유도하는 내용을 적는 치밀함을 보였다.20일 안랩은 최근 채용시즌을 노려 이력서를 위장한 이메일 첨부파일로 유포되는 넴티를 발견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공격자가 메일 본문에 ‘공고를 본 지는 조금 되었지만 지원한다’면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같이 보낸다’는 자연스러운 한글 메시지를 포함했다.메일 수신자의 의심을 피면서 모집 기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제3기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했다. 윤성로 위원장을 포함한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4차산업위는 20명의 민간위원과 6명의 당연직 위원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제2기 위원 중 6명은 유임됐다.제3기 민간위원에는 여성과 인공지능(AI) 인재의 참여가 확대되고, 평균 45세로 보다 더 젊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민간과 정부의 소통창구로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정부의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위원회는 기대하고 있다.4차산업위는 AI, 빅데이터, 초연결 네트워크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정보통신(IT)과 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열의도 뜨겁다. 정부는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를 시작했고 기업과 학계는 취약계층에게 IT 교육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부터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자는 취지다.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100% 증액된 390억원이다. 과제 건수도 두 배 많은 20개다.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사회적 약자를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세계적으로 환경 오염이 큰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화학 연료로 만들거나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국내 과학계에서는 값이 싸고 효율이 높은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CO2로 화학연료 만드는 새 인공광합성 기술 발견 주인공은 바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키스트)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오형석, 이웅희 박사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청정에너지를 내뿜는 화학 원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9일 키스트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PC로만 즐기던 게임들이 모바일로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게임회사들이 무대를 옮겨가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인기를 지속해오는 PC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도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공략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물풍선을 놓으며 즐거움을 주는 게임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는 모바일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었고 모바일 서비스 1주년을 앞뒀다.◇ 2000년대 주름잡던 ‘크레이지아케이드’ 출시 1주년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의 출시 1주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로 유지기능’이 탑재된 자율주행차량의 출시와 판매를 허용한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량이 도로에 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상용화는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사고와 관련 된 교통 법규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서다. ◇ 정부, 자율차 상용화 위해 레벨 3단계 허가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해 레벨3 안전기준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의 레벨2 단계에서는 운전자가 차로유지기능을 작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한국형 인공태양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가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를 8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세계 핵융합 연구계 새로운 역사를 썼다.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 연구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진행한 2019년 KSTAR 플라즈마 실험에서 핵융합 핵심조건인 1억도 수준의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유지구간 평균 온도 0.97억도)을 8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국내에서 개발한 KSTAR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해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자동차 업계는 올해를 자율주행차 시대로 점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IT) 기술과 연결하면서 GPS, 레이더, 공기압 자동 센서 등 다양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커넥티드카가 뜨고 있다. 편리한 만큼 해결해야 할 부작용이 있다. 전장용 부품이 많이 쓰이는데 전자파로 인한 차량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다. 미래차가 뜨면서 차량의 전자파 차폐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인텔은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하루에 4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AI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차가 과도한 주파수를 방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인공지능(AI)의 진화로 기후 변화 예측도가 더 정확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미세먼지나 자동차 매연 등 대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예보기관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모델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인 AI 모델이 나오면서 관련 연구도 활발하다.◇ 구글, 美슈퍼컴퓨터보다 정확한 AI 모델 소개미세먼지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봄엔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가을은 기압계의 흐름은 빠르고 지역 대기 순환이 원활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견적서를 위장한 이메일에서 정보탈취형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공격자는 실제 존재하는 기업을 사칭해 수신자가 의심 없이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했는데 일반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 “견적서 위장한 악성코드 주의하세요”안랩은 11일 “공격자는 특정 기업을 사칭해 ‘견적/주문 요청’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발송했다”면서 “메일 본문에는 ‘요청하신 견적서를 첨부파일과 같이 송부드린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기업 사칭 뿐만 아니라 메일 내용도 자연스럽게 작성해 수신자가 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한 번 충전으로 800㎞를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고체전지’가 주목 받고 있다.이 기술을 개발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최근 1000번 이상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전지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 에너지는 전 세계 학술지 1만2000여 개 중 10위권 안에 꼽히는 권위 있는 학술지다.전고체전지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지다. 현재 대부분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 중인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수년 전부터 생활과 밀접한 전자기기에 웨어러블, 초소형,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IoT는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에 인터넷을 결합해 사용자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품을 작동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홈’ 기술에 쓰인다. 이 기술에 대해 과학계의 연구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지문 폭만큼 작은 크기의 전원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소형 전자기기 수요 높아지자 초소형 에너지 공급 장치 등장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연구팀은 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보스아고라(BOSAGORA)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 글로벌(global.bittrex)에 10일 상장됐다.올해 보스아고라는 비트렉스 글로벌까지 벌써 2번째 글로벌 대형 거래소 상장을 달성했다. 이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완벽한 자리매김을 했다. 보스아고라는 11일부터 비트렉스 글로벌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로 거래할 수 있다.앞서 보스아고라의 재단이 진행한 보스코인(BOS) ICO에는 전 세계 95개 나라에서 2500여 명이 참여하고 17시간만에 마감했다. ICO는 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