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달성

(사진=보스아고라)
보스아고라가 10일 비트렉스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됐다. (사진=보스아고라)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보스아고라(BOSAGORA)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 글로벌(global.bittrex)에 10일 상장됐다.

올해 보스아고라는 비트렉스 글로벌까지 벌써 2번째 글로벌 대형 거래소 상장을 달성했다. 이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완벽한 자리매김을 했다. 보스아고라는 11일부터 비트렉스 글로벌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로 거래할 수 있다.

앞서 보스아고라의 재단이 진행한 보스코인(BOS) ICO에는 전 세계 95개 나라에서 2500여 명이 참여하고 17시간만에 마감했다. ICO는 가상자산을 직접 발행하고 상장 전에 판매해 투자를 받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총 6902개의 비트코인을 모금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으로 환산해 보면 약 150억원에 해당하는 돈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2500만원까지 치솟았던 2017년 말 기준으로는 1725억원에 달한다. 국내 프로젝트는 대부분 한국인 투자 비중이 높지만 보스코인 ICO는 해외 투자자 비중이 65%, 한국인은 35%였다.

암호화폐 보스아고라-씨피씨, 비트렉스글로벌에 상장 (비트렉스글로벌 제공)
암호화폐 보스아고라-씨피씨, 비트렉스글로벌에 상장. (사진=비트렉스글로벌)

보스아고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 중앙화 오픈 멤버십 의회 생태계를 구축하는 민주주의 거버넌스 플랫폼이다. 특히 ‘공공예산(Commons Budget)‘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하는 프로젝트에 재정적인 지원을 돕는다.

김인환 보스플랫폼재단(BPF) 이사장은 “올해 빗썸, 빗썸 글로벌에 이어 비트렉스 글로벌에 상장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메이저 프로젝트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렉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다. 코인 및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인 코인게코(coingecko)의 2019년 말 조사에 따르면 신뢰도와 거래량을 종합해 산출한 신뢰 지수 기준, 바이낸스와 함께 세계 5대 거래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안과 안정성으로 유명한 이 거래소는 1월, 거래소 내 사용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3억 달러(약 3540억원) 규모의 보험을 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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