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역대급 감산에도 기름값이 내리는 희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4분의 1가량 줄이기로 합의했는데도 국제 석유 가격은 오르기는커녕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공급 감소분이 수요 감소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비(非)OPEC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12일(아제르바이잔 현지시간) 5~6월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다. 무엇보다 세계 1, 2위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경제가 얼어붙자 원유 수요와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위험자산을 향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0%(1.53달러) 내린 배럴당 4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2거래일 연속 3%대 내리면서 배럴당 50달러 선을 내줬다. WTI는 전날에도 3.7%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남미의 소국 가이아나. 미국의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이 곳에서 4년 전 엄청난 양의 유정을 발견했다. 올해부터 하루 12만 배럴의 석유가 뿜어져 나온다.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중남미의 소국이다. 한반도 면적의 크기에 인구는 77만 명에 불과하다. 경기도 화성시 수준이다. 아프리카인들과 인도인들이 영국 식민지 시절 정착하면서 이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4500달러 수준이지만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이라 남미의 빈국으로 인식된다. 성탄을 앞둔 20일 본격적인 석유 생산이 시작되며 국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세계 석유매장량 4위 국가인 산유국 이란에서 휘발유가격 인상조치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는 ‘이례적’ 사태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산업구조 상 석유가 여타 국가들보다 비싼데다 미국의 경제재제로 인해 사태가 악화되었다고 진단한다.◇ 이란 전역 대규모 시위 발발CNN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제제재 여파로 정부가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자 민생고에 시달린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다는 것이다.이란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최대 원유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에 피폭 당했다. 중동 국가 간 갈등이 직접적인 가해로 이어지면서 불안정성이 증가해 유가 급등 및 국제정세의 전환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폭탄을 던진 예맨, 왜? 당초 난민 문제가 크게 불거진 적이 있던 예멘에서는 종교 분파 갈등으로 인한 오랜 내전이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시기 예멘에서 장기집권하던 초대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가 물러나고 압드라보 만수르 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국이 화웨이 5G 장비의 보안 우려와 관련,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갈등을 빚고 있던 우크라이나를 피해 터키와 손을 잡고 유럽으로 통하는 가스관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는 연일 산유량을 늘리며 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동맹국들에 '화웨이 쓰지 마' 엄포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이 안보동맹국들의 기간시설로까지 확대됐다. 중국이 5G 네트워크에 장비를 공급한 뒤 불법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인도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지역 동맹국들과 하나씩 손을 잡고 있는 미국과 곧 맞손을 잡을 태세다. 미국 CIA국장은 김정은이 쉽게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에 주요 산유국들이 미국의 이란제재에 따른 공급 차질을 상쇄하기 위한 원유 증산을 거절하면서 4년내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일본에선 기업들 사이에서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해 소송을 당할 경우를 대비한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중국의 일대일로 맞대응 미국과 손잡을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한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7일(워싱턴 현지시간) 0시부터 재개한다.2016년 1월 핵합의를 이행하면서 제재를 완화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 미국의 핵합의 탈퇴와 제재 복원에 이란도 원유 수송로 봉쇄, 핵활동 재개로 맞서면서 양국간 관계가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부터 핵합의를 '최악의 협상'이라고 깎아내리면서 이란에 대한 뿌리 깊은 적대와 불신을 드러냈다. 지난해 1월 대통령에 취임 이후에는 자신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네이처리퍼블릭(대표 호종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중심 번화가에 위치한 최대 규모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은 ‘K-뷰티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은 화장품 시장 규모가 2020년 360억 달러(약 42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뷰티 시장으로 연평균 약 1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 같은 성장 가능성을 바라보고 시장 진출을 위해 2년간 사전준비를 거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