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6290만불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금)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5조2511억원 규모의 선박 17척을 수주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현지 시각으로 25일(수) 카타르에너지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이는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이전 단일계약 최대 수주는 2023년 7월 17일 삼성중공업의 3조9593억원/컨테이너선 16척).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연합(EU) 최대 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소 해상운송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협회(ABS)와 드레스덴 공대 등 유럽 소재 산학연 총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6월부터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EU 최대의 연구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선정돼, EU 집행위원회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산업경쟁력 강화와 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202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인 ‘리젠’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현장에서 착용하는 방진복을 만든다.효성티앤씨는 23일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비롯해 화성, 수원 등 인근 지자체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으로 친환경 방진복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친환경 방진복 제작에 재활용되는 페트병은 약 1000만개다.리젠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컨트롤 유니언’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한 국내 대
[데일리비즈온 오승훈 기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에 대한 AIP 인증을 한국선급에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AIP 인증은 풍력 터빈의 대형화와 부유식으로의 전환 추세에 발맞춰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의 설계인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AIP (Approval In Principle)는 개념 및 기본 설계에 대한 개발 대상의 안정성과 성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관련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다.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은 먼바다에 떠
[DAILY BIZON 김성식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와 손잡고 미래 첨단 조선소(FOS, Future of Shipyard) 구현에 속도를 낸다.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를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모든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기
[DAILY BIZON 오승훈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3917억 원 규모의 초대형 LPG운반선 3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대형 LPG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월)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국정감사란 무엇일까? 문자 그대로 국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뜻한다. 감사 주체는 국회며 감사 대상은 행정, 사법을 포함한 국정 전반이다. 즉, 국회가 정부의 실태를 감시, 비판하는 것. 이는 헌법을 통해 보장되는 국회의 주요 기능이다.이런 국감이 7일부터 시작된다. 국회 상임위원회별 피감기관별로 국감을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종합감사를 실시, 약 한달 동안 진행한다. 국감 개최 이전 의원들은 소속 상임위 피감기관의 운영 실태 및 관련 이슈를 살펴본다. 국감에서 그야말로 ‘한방’을 보여주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2020년 국정감사 개막을 앞둔 가운데 부실 국감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국회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연기된 국감의 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슈 등 정쟁 현안이 결코 적지 않아 제대로 된 국감을 기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오는 10월 7일 시작될 국감에서 다뤄질 주요 이슈들을 짚어본다. 국정감사 정무위원회 증인, 참고인 채택이 마무리됐다. 정무위는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감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현대중공업이 국방부와 손잡고 대우조선이 앞서 제출한 이지스함 설계도면(개념설계)을 빼돌린 충격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훔친 기술로 7조원 규모의 ‘스텔스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를 가로챈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24일 에 “당사 직원과 해군 간부가 울산지검과 군사법원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며 “군사보안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 7년 전부터 진행된 조직적인 행각그렇다면 현대중공업의 파렴치한 도둑질은 언제부터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24년 만에 나온 연임이자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이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도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없던 상황. 심지어 이 회장 본인은 연임 의사가 없었음을 밝혔음에도 말이다. 연임이 확정된 이 회장의 앞길은 절대 순탄치 않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의 난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24년만’ 산은 수장 연임 유력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전부터 이 회장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연임이 유력시된 가운데 별다른 잡음 없이 결정됐다. 이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휴가철을 앞두고 산업계가 울상이다. 누적 적자·급여 압류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한 것도 모자라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을 뒤집을 반전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일단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연쇄 파산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간 인수합병(M&A) 무산으로 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에 놓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사위기에 몰린 LCC들은 정상적인 노선 운항을 못하고 있는 데다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도 항공 수요 회복은 요원해 3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모양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 한영석 대표이사 직속 동반성장실을 신설하고 협력업체와 상생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그리고 26일 뜬금없이 협력회사와 상생 모델을 본격적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의 보도 자료를 만들어 각 언론사에 뿌렸다. 요지는 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은 7월 한 달간 울산 세진중공업과 이영산업기계 등 선박의 블록을 제작해 납품하는 5개 사외 협력회사를 차례로 방문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김숙현 동반성장 실장(부사장)은 블록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이들 회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제작·납품 과정의 고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의 핵심품목인 ‘진공용기(Vacuum Vessel)’의 첫 번째 섹터(섹터 6번)가 국내에서 완성되어 ITER 건설지인 프랑스로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다.이번 진공용기 최초 섹터의 완성은 핵융합(연) ITER 한국사업단과 현대중공업이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첫 번째 섹터를 완성하면서, ITER 건설이 본격 장치 조립 설치 단계에 들어서게 됨을 의미한다.9개의 섹터로 나뉘어 제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정부가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이 원하는 수요에 대응이 가능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발굴‧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최근 중소기업벤처기업부는 “6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이오, 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관련이 높고 135개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곳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절차에 따르면 1‧2차 평가를 거쳐 후보기업 60개사가 선정된다. 후보 기업은 약 3개월간의 대기업 및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정보통신(IT)과 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열의도 뜨겁다. 정부는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를 시작했고 기업과 학계는 취약계층에게 IT 교육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부터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자는 취지다.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100% 증액된 390억원이다. 과제 건수도 두 배 많은 20개다.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사회적 약자를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대우 신화’를 일군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83)의 별세를 계기로 그의 업적이 우리의 마음속에 남게 됐다. 대우그룹은 2000년 4월 해체됐지만 재계 곳곳에는 대우의 흔적과 김 전 회장의 어록들이 많다. ◇ 재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우그룹 흔적실제 현재 사명에 ‘대우’가 들어간 회사는 대우건설, 위니아대우(옛 대우전자), 대우조선해양(옛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등이 있다. 이중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인수 후 ‘대우’라는 이름이 빠질 가능성이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한중일 조선업계에 '뭉쳐야 산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날로 격화되는 국가 간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 조선업계도 제휴를 통해 공동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런 분위기는 세계 1, 2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작업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 조선 업체인 이마바리조선과 2위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최근 합병 수준의 자본·업무 제휴에 합의했다. 이마바리조선과 JMU는 상선 영업과 설계를 담당하는 회사를 공동 설립하고 생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기계 ‘빅3(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볼보건설기계코리아)’ 업체들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건설기계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혁신 경쟁을 벌이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건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이에 1차로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현대건설기계, 볼보건설기계 순으로 혁신움직임을 살펴본다. ◇ 품질경쟁력 차원서 내년 대규모 ‘신뢰성센터’ 준공현대건설기계가 스마트 건설 시장 선점에 나섰다.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LNG운반선 및 LNG추진선이 업계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LNG관련 선박의 건조에 필요한 자재를 생산하는 선박기자재 산업에도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선박기자재 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이 요구되며 주문생산방식의 시장 구조에 따라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손꼽힌다.◆ 조선업 외에도 선박기자재 산업 주목우리나라의 선박기자재 산업은 일반 선박기자재의 경우 선박 건조 과정에서 90% 가량의 선박기자재를 국내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발달해있다. 하지만, LNG 선박기자재의 경우는 그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