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글로벌 로봇 시장 급성장 예상

(사진=fetchrobotics.com)
페치 로보틱스(Fetch Robotics)는 제조 및 창고 환경에서 무거운 화물을 운반하는 자율이동로봇 프레이트 500과 프레이트 1500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사진=fetchrobotics.com)

물류에서 로봇과 인간 작업자의 공존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맞춤형 제품 생산과 유통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까다로워지면서 기존 프로그래밍 방식에서 탈피,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개발된 로봇의 부상은 2027년 글로벌 로봇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규모는 5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나, 인간이 로봇과 협력하면서 오히려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부상 위험이 예상되고 있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물류 업계에서 코로나19 이후 변화로 온라인 쇼핑 성장 등 소비 패턴 변화로 주문 물량은 날로 급증하고 있으나 기존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함께 요즈음 코로나19 출현으로 비대면 작업을 선호하는 환경과 힘들고 위험한 작업을 기피하는 사회적 환경 변화로 인해 주문 물량을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도록 처리하는 작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물류 업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로봇을 활용하지만 기존 프로그래밍 방식의 로봇으로는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주목되는 방식이 AI를 기반으로 유연한 인간-기계 협업이 가능토록 하는 물류 관련 로봇이 주목 받고 있다.

미국 휴매틱스(Humatics) 회사는 코봇 제작에 사용돼 물류 작업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존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GPS)이 작동되지 않는 실내 혹은 지하공간 등 장소에서도 위치 추적 및 경로 안내가 가능한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은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 단위로 물품의 위치를 추적하는 새로운 미시위치 기술(Microlocation Technology)로, GPS의 밀리미터 버전 기술 별칭으로도 통용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로봇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위치 데이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로봇은 비효율적 경로로 이동할 때도 있었으나 미시위치 기술이 채택된 코봇은 이러한 문제에서 탈피하게 되었다.

미시위치 기술은 이미 일부 항만과 공장에서 도입, 작업자들은 이 기술이 적용된 크레인, 산업도구, 무인운반차(Autonomous Guided Vehicle, AGV)와 함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로보틱 테크 베스트 제작인 휴매틱스 이외에도 인간·기계 협업 기술을 물류에 적용하는 사례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미국 로봇업체 페치 로보틱스 회사는 제조 및 창고 환경에서 무거운 화물을 운반하는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 프레이트 500(freight 500)과 프레이트 1500(freight 1500)을 개발하여 인간과의 협업에 활용하고 있다.

덴마크 로봇업체 모바일 인더스트리얼 로보츠 회사는 물류와 제조 및 보건 부문에서 사용 가능하고 뛰어난 유연성을 특징으로 한 MiR100을 개발했다.

미국 아마존은 자회사 아마존 로보틱스를 통해 작업자 생산성을 높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작업자가 과중한 업무나 높은 위험 부담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로보틱 테크 베스트(Robotic Tech Vest)를 제작했다.

독일 산업용 자동화 장비업체 페스토 회사는 인간처럼 물체를 부드럽게 다루는 바이오닉 소프트핸드(Bionic Soft Hand)를 개발하고, 이 기기를 사용하는 신규 작업장 바이오닉 워크플레이스(Bionic Workplace)를 조성하여 창고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