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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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 초연결 미래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4차산업혁명은 디지털혁명으로 불릴 만큼 빅데이터 활용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초고속 처리함으로써 더 많은 정보의 활용과 연계를 가능하게 하여 자율주행 화물운송, 인공지능 기반 물류제어, 예측 배송, 초지능 물류협업로봇 활용 등 물류산업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하지만 빅데이터의 폭발적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활용되어 가치화되는 빅데이터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또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 물류 스타트업의 등장을 계기로 공공 데이터의 신뢰성 검증 요구와 더 많은 정보공유 요구가 늘고 있으나 개인정보 보호법 등 법·제도적 한계가 지적되기도 한다. 미래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으로 드론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자율주행 화물차 등장 등이 가능해져야 한다.

이에 따른 IT 기술의 발전과 활용도 증대로 물류 활동 중에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되고있다. 물류기업의 운송, 보관, 하역, 포장 등 물류 고유 활동 중에서 발생하는실시간 정보와 정부의 물류산업 관리·지원을 위한 행정적 정보까지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렇듯 많은 데이터를 한꺼번에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해 H/W 투자 등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 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성능 향상과 빅데이터 수집·저장·가공·분석 기술이 발전하여 기존에 처리하지 못했던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유형의 방대한 데이터도 분석이 가능해졌다.

물류 빅데이터의 공개 종류 확대와 더불어 타 분야 활용을 위한 범위 확대도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물류산업은 융합 서비스로 인식되어 원천정보, 원천기술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나 실제 배송정보, 차량 통행 중수집 가능한 기상, 교통상황 정보 등은 환경 및 교통혼잡 규제, 유통·제조기업의 고객서비스 평가, 제품혁신 등의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더욱이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실시간 정보로 활용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의 타 산업 활용은 정부 부처간협업 장벽과 더불어 기업 영업비밀 장벽 등이 해결되어야 한다.

또한 빅데이터 기술개발 투자 확대는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각종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면 신뢰성 있고 의미있는 결과 값을 도출해 낼 수 있지만, 산업에서 이러한 툴을 이용하여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례는 부족한 현실이다.

적합한 분석도구를 활용하여 특정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매우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므로 데이터 처리·분석에 전문화된 인력을 양성하고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과 민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빅데이터는 민간 차원의 새로운 창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기반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에서 시행하는 물류관련 조사와 이를 통해 구축된 DB는 그 규모가 방대하나 자체 활용 및 연계 활용 시도가 미진한 실정이다.

특히 화물운송 시장조사 와 유가보조금 등 부정방지를 위한 행정비용이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절감하기 위한 빅데이터 활용 노력은 극히 미진하다고 평가된다.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물류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도를 제고하고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물류정보 표준화 방안이 구체화되어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하며 정부는 빅데이터활용을 통해 행정적·기술적 분석과 조사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보다 다양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정보공유에 대한 협의체를 통하여 업계 간 불신을 줄이고, 공유방안 을 마련하며 이용자 요구에 부합한 빅데이터 조사와 공유 체계를 마련하여 가치창출이 가능한 물류 빅데이터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물류는 유·무형 국가경제 흐름을 의미하며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미래 국가 경쟁력은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4차산업혁명과 유연한 물류산업 네트워크 구축과 구조혁신에 의하여 강화될 것이다. 이를 통해초연결 디지털 네트워크 형성과 방대한데이터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등 미래사회 초지능화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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