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IZON 이민성 기자] LG유플러스는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야생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기증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국가보안시설이자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함께 전 세계에서 두 곳뿐인 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이다.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식량 작물 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야생식물종자를 영구 보관한다는 게 차이점이다.식물 재배나 연구를 목적으로 짧은 시간동안 종자를 저장하는 ‘시드뱅크’와는 달리 시드볼트는 전쟁·기상이변·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개구리 줄기세포를 이용해 살아있는 로봇을 만들었다. 과학자들은 이 생물 로봇에 제노봇(xenobot)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세포로부터 조립한 이 작은 제노봇은 약물 전달을 비롯해서 독성 폐기물 정화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살아있는 개구리 세포를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로 조립한 제노봇은 표적을 향해 움직일 수 있고 잘린 후에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 이 신기한 살아있는 기계들은 전통적인 로봇도 아니고 알려진 동물의 종도 아니다.버몬트 대학(University of Vermont) 컴퓨터 과학자 및 로봇
[데일리비즈온 박영환 사진기자] 열대우림에 사는 유리개구리(glassfrog) 종들 중 하나인 이 개구리는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배를 지니고 있다. 배 안에 품은 알과 붉은 심장을 볼 수 있다. 보스톤대학 연구진이 제공한 유리개구리의 여러 종 사진을 미국과학재단(NSF)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똥은 일주일에 한 번 싸고, 하루 종일 나무에 늘어지게 매달려 빈둥빈둥 놀고 지내는 ‘나무늘보’의 영어 명칭은 ‘sloth’이다. ‘나태’라는 뜻이다.그저 귀차니즘에 물들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인간의 7가지 죄악 중 하나인 바로 그 ‘나태’다. 이런 이름이 붙는 순간부터 나무늘보는 온갖 사악하고 파렴치한 죄목을 죄다 뒤집어 썼다.나무늘보는 항상 웃는 얼굴이다. 느려터지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한 시간에 300m 밖에 가지 않는다. 나무에 매달리는 대신 길바닥으로 내려오면, 온 몸이 완전히 납작해져서 얼핏 보면 자동차에 깔려 죽은 이상
[홍후조 논설위원] 경쟁의 사전적 의미는 '같은 목적에 대해 이기려고 서로 겨루는 것'이고, 대개 '승리 혹은 우승을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들이 치열하게 겨루는 것'을 의미한다.스포츠에서는 경쟁이 길러야할 중요한 덕목이다. 유럽의 축구팀들 간의 경쟁적 게임에는 수많은 관중이 세계적으로 몰려든다. 스포츠 게임은 규칙이 있는 관리된 경쟁이라 재미도 있고 적당한 긴장감으로 스릴도 넘치고 승부욕으로 인해 게을러지지 않는다. 간혹 침대축구가 나오면 양쪽 편에서 야유를 받기 일쑤다.경제학에서는 경쟁
[홍후조 논설위원]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문명의 변화를 읽고, 이에 적응하며, 나아가 이를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했다. 가상세계의 지능정보화와 함께 물리세계의 세계화는 피할 수 없는 문명변화이다. 유라시아시대, 대서양시대에 이어 태평양시대가 확대되고 있다. 블렉시트, 아메리카 퍼스트 등으로 축소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인류의 지구촌화는 불가역적 흐름이다.세계어문교육과 국제정세교육은 세계화시대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두 축이다. 여기서는 국제관계와 세계정세교육을 다루어보자. 무엇보다 학생들을 ‘우리민족끼리’ 등으로 우물 안
[홍후조 논설위원] 거시적 차원의 교육은 문명의 변화를 읽고, 이에 적응하며, 나아가 이를 주도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다. 현대문명은 두 가지로 변한다. 물리세계의 세계화와 가상세계의 지능정보화이다.지리상의 세계화는 이집트․지중해․인도․아랍․중국․유럽 등 유라시아중심에서 시작하여, 지리상의 발견이후 구미의 대서양시대로, 2차 대전이후엔 태평양시대로 확장하고 있다. 세계화는 국가간 분쟁, 쇄국 등으로 가끔 축소되기도 하지만 인류와 지구촌을 향한 거대한 흐름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세계화시대에 가장 중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그것은 두
척추동물은 눈이 2개가 정상이다. 인간은 물론이고 모든 가축이나 짐승 마찬가지이다. 예외가 있기는 하다. 턱이 없는 칠성장어(lamprey)는 눈이 4개이다.그런데, 지금은 멸종한 왕도마뱀의 한 종류인 사니와 엔시덴스(Saniwa ensidens)는 눈이 4개가 달렸었다.독일 과학자들은 멸종 왕도마뱀이 눈 4개가 달렸다는 증거를 발견하고 이 내용을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2일자에 발표했다.왕도마뱀의 3, 4번째 눈은 일종의 광센서 같은 구조를 가졌으며, 보통 눈 위 머리에 달려있다. 이 3, 4번째 눈은 동
군인이 전투를 벌이다가 치명적인 부상이나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때,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당한 순간부터 첫 번째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다.이 시간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골든아워’(golden hour)라고 부른다.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빨리 첫 번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우선 환자가 생명을 잃지 않도록 지켜줘야 하며, 이어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전투현장에서는 응급처치를 한 다음, 의료시설이 있는 곳으로 신속하게 옮기는 방법을 사용한다.골든아워는 대량 출혈이
사단법인 미스코리아녹원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슬로라이프 도시 남양주에서 개최된 슬로라이프 축제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슬로라이프 대회는 건강하고 환경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자는 운동이며,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생활문화 체험으로 어른·어린이 할 것 없이 참가했다.남양주시 홍보대사인 미스코리아녹원회 30여명이 진행한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부스에서는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환경을 몸소 체험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남녀노소 모두
국내 철도부품 산업이 내수시장에 안주하는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교통당국이 그 첫 사업으로 철도용품에 대한 형식승인을 처음으로 시행에 들어갔다.국내 철도차량 시장규모는 연간 약 1조원, 철도부품 시장은 약 7천억원으로 국내 철도산업이 내수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고, 정부 발주에만 의존하면서 성장의 한계점에 부딪혀 기술 경쟁력이 요구돼 왔다.국내철도부품산업은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형식승인이나 공신력있는 기술인증제도가 미흡해 해외시장진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