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지난달부터 조짐은 보였다. 양 국은 오바마 정부 시절까지만 해도 혈맹관계를 과시했으나, 현 트럼프 정부가 자국의 무역불균형을 지속적으로 지적함에 따라 일본은 난처한 상황에 몰리고 있다.선공은 트럼프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협상을 5월 내에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베 정부로서는 청천벽력이었다. 일본은 7월에 총선을 앞두고 있다.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된다면, 필시 총선은 여당에 불리한 방향으로 돌아갈 것이 분명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25일 트럼
최근의 미중 무역전쟁은 말 그대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두 고래 싸움에 끼인 새우 마냥 혹시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심화되는 미중 무역 전쟁미국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우선 36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선 관세를 실제로 부과했고 나머지 14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선 2주정도의 준비 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은 같은 날 340억 달러 규모의 농, 축산물 중심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같은 25%의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은 최근 일본의 아베총리의 만남에서 다자간 무역협정(TPP)보다는 양자간 무역협정(FTA)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지역적으로 말한다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보다는 특정 국가와의 개별 FTA가 America First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당신네 국가와의 거래에서 이런 정도의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 미국은 당신네 나라의 안보를 위해 이런 정도의 군사적 지출과 희생을 하고 있다. 그러니 당신들은 미국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이런 식의 논리 전개와 주장은 다자간 협상테이블 보다는 양자 간 담판에 보다 더 적합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G20(Group of 20) 정상회담이 열린다. G20 정상회담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후 기존의 G7 회담의 한계가 드러나자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한 이머징마켓이라 불리던 신흥국들 12개국과 EU를 포함하여 G20으로 확대하여 연례적으로 여러 현안들을 논의해오고 있는 국제기구다. G20이 지금까지 주로 논의해온 부문은 국제금융의 현안, 지역별 경제위기 방지대책,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동반 성장이었다.올해의 논의 주제로는 우선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와 국제 공조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범프 스톡(Bump Stock, 총기의 연사 장치)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할 것을 미국 법무부에 지시했다. 범프 스톡이란 반자동 총기류에 자동 총기류의 연속 사격기능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장치를 말한다.이는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조리스톤맨 고등학교에서 동료학생 36명의 사상자를 낸 총기난사 사건과 작년 10월 1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콘서트 관객들을 상대로 총기를 난사하여 5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된 사건 등에 대한 정치적 대응이라는 미국 현지의 평가다.이번 금지 법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정부가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각각 첫해 50%, 30%의 관세율을 적용하는 세이프가드를 결정했다.세탁기관련 우리의 피해 수준은 삼성전자의 경우 3.5억 달러(17년 영업이익의 0.7%수준), LG전자의 경우 0.5억 달러(17년 영업이익의 1.5%수준) 정도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의 경우는 한화큐셀, LG전자 등 우리기업의 미국수출액이 약 12억 달러 정도인데 이 금액의 최대 30%인 3억여달러정도를 피해액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피해를 보면 당연히 상대적으로 미국의 이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