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한국정보화진흥원 분석 결과

(사진=pixbay 이미지합성)
(사진=픽사베이 이미지합성)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 혁명위원회가 인공지능(AI)의 대중화에 앞장선다. 최근 ‘윤성로 4차산업 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힌 후 “규제의 차이가 기술력의 차이를 만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한국의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기업들이 혁신적인 도전과 시도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트렌드를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올해 ICT업계 패널 381명을 선정,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또 NIA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경제, 기술, 사회 측면에서 새로운 해법과 준비가 필요하며 미래 유망 기술을 복합적으로 고려했다.

아울러 Gartner, MIT, WEF, Forbes, IITP, SPRI 등 국내외 기관에서 선정한 미래 유망기술 종합해 ‘2020년 ICT 이슈와 9대 트렌드 전망을 내놨다. 9대 트랜드는 AI, 5G, 불록체인, 가상세계, PR(Personal Robot), 적기조례(Red Flag Act)의 타이밍, 페이크데믹스(가짜뉴스)의 확산, 불안한 기술위험과 맞춤의료기술 등을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①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실현

우리나라는 최고 5G(5세대 이동통신) 경쟁력 확보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경쟁 우위의 기반을 마련했다. 5G 인프라 구축으로 B2B 시장이 본격 개화되며, 세계 최초 경쟁에서 최고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5G 시장 규모는 올해 378억 달러에서 2026년 1조 158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국내 5G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27억 달러(3조 1063억원)에서 381억 달러(44조 2970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②AI 분야 ‘세계 1등’ 스마트 국가 건설

알파고 출범이후 국회 및 AI전문가는 인공지능의 신뢰성 확보와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어 국회 포럼 간담회에서 많은 문제발표가 화두였다. AI가 생활 속 현실 속으로 점점 더 가까이 다가 오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과학기술부는 ‘세계 1등 인공지능 국가’ 건설을 위한 예산을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 

우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119% 증액됐다. AI은 기업 경영 및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 개인 생활에서 폭넓게 활용되어 급속 성장이 기대된다. 세계 인공지능은 2017년 48억 달러에서 2023년 53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9.2%의 고도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올해 11조 1000억원, 연평균 성장률 은 20.1%(2017~2023년)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AI 통한 지능화 경제 효과 최대 455조원 창출 ▲삶의 질 세계 10위 달성 목표를 두고있다. 메모리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반도체 산업은 최근 정치·기술·시장등 환경변화로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경제제재, 인텔 및 경쟁국의 메모리 반도체 추격과 초미세공정(EUV)과 투자비용 증가로 인한 기술혁신과 시장수요에 따른PC·스마트폰의 성장률 둔화로 인한 장벽이 가로 막혀 있는 실정이다.

지난 가을부터 일본의 소재공급중단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분야는 촉발된 위기와 반등의 한해를 기대하며 시장수요회복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반등 할것으로 예측된다.

윤성로 신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월 19일 오후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신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월 19일 오후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③실감콘텐츠가 트렌드 주도하는 가상세계

‘5G’가 성숙할수록 실감콘텐츠가 트렌드를 주도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의 판도를 바꿀 만큼 큰 영향력이 예상된다. (3G)영상통화, (4G)넷플릭스 등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OTT) 대중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5G’ 시대에는 가상현실(VR/AR) 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교육, 의료, 제조, 전자상거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며 실감콘텐츠는 디지털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바꾸며 산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으로 확장되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AR/VR 지출이 지난해 105억 달러에서 올해 188억 달러로 약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현실(VR)은 개인 소비자 부문에서, 증강현실(AR)은 산업에서의 상업적인 부분에서 활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미중 ‘가상화폐’ 패권경쟁을 시작으로 글로벌 결제체계 혁신으로 페이스북의 글로벌 디지털 가상화폐 사업인 ‘리브라 프로젝트 (Libra project)’ 공식 발표되었다.

중국은 중앙은행의 법정 디지털 통화(CBDC) 발행을 추진 하였으며, 법정 디지털 화폐 발행 준비 완료를 표명하였다. 중국인민은행 판이페이 부행장은 중앙은행 법정 디지털화폐 관련 시범사업 실시 방침을 언급하였다. 프랑스은행은 올해 CBDC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은행도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④금융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 확대 분위기

금융 기업들은 블록체인 도입 확대로 블록체인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블록체인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지불(Payment)과 거래(Exchanges) 시스템 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전세계 블록체인 기술의 시장규모가 2018년 12억 달러에서 2023년 233억 달러로 연평균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금융 분야 외에도 보험업계,공유서비스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비즈니스 모델을 출현하였다. 가트너는 2022년 에는 글로벌 기관 중 25% 이상이 단순한 계약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는 삼성sds의 넥스레저(Nexledger), LG CNS의 모나체인(Monachain), kakao의 클레이튼(Klaytn) 등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사례다.

⑤로봇 PR의 시대 (Personal Robot)

‘로봇’은 PC,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디바이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기기다. AI스피커, AI가전 등 생활속 지능형 기기들이 커뮤니케이션 기능, 움직임이 더해진 개인 로봇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개인 및 가정용 서비스 로봇 시장의 시장규모는 2019년 46억 달러에서 2022년 1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컴패니언 로봇(Companion robot)’ 수요 증가 추세다. ‘컴패니언 로봇’은 가족, 친구와 같은 존재의 반려 의미로 개인 로봇 서비스 확대를 의미한다. 즉 고령화시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등 사회·문화의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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