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에서는 변방국가이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특별한 회의가 열렸다

장석영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은 지난 7월 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UK 4th Industrial Revolution Conference 2018:4차 산업혁명의 미래, 한X영 시너지를 담다' 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장석영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은 지난 7월 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UK 4th Industrial Revolution Conference 2018:4차 산업혁명의 미래, 한X영 시너지를 담다' 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데일리비즈온 양성길 대기자]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에서는 변방국가이다. 하지만 이제 중심국가로 발빠르게 옴직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산업계/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며 기존의 질서를 끼고 부상하는 존재를 인식하고 새로운 틀을 깨야 한다.

머뭇거리기에는 갈길이 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4차산업 이라는 서적을 한번쯤 읽고 방향을 제대로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단순한 변화가 아닌 혁명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 오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준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1차 산업혁명
영국에서 시작된 1차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그 꽃을 피웠다. 소나 말에 의존하던 노동력이 기계에 의존하게 되면서 피로감 없이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영국은 해가 지지않는 국가가 되었으며 전세계에 걸쳐 고르게 식민지를 건설하며 그 힘을 과시하게 된다. 마차는 운송수단의 역할을 다하고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기차/ 배에게 그 힘을 넘겨주게 된다. 인권은 유린되고 도시에 공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다양한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초를 다지게 된다.

2차 산업혁명
그런데 이러한 패권은 지속되지 않았다.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은 ‘전기’를 이용한 다양한 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유럽이 두차례에 걸친 큰 전쟁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지역으로 남은 미국은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과 서비스를 속속 쏟아낸다. 이제 미국은 영국의 뒤를 이어 세계경제의 중심에 서개 되었는데 미국인들의 도전 정신은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근간이 되었다.

3차 산업혁명
기술이 발전을 하면서 과거의 기술을 집어 삼키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그런데 2차산업혁명의 중심국가였던 미국은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된다.  그것은 바로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가능하게 되었다. 1차와 2차 산업혁명시기에 변방국가였던 대한민국은 이제 3차산업혁명기를 맞이하면서 중심국가중  하나로 자래매김을 하게된다. 전쟁직후 잘 살아보자는 새마을 운동이 전개되고 폐허가 된 이땅에서 다양한 산업을 일으켜 낸다. 세계 경제랭킹 10위권이 드는 기염을 토하며 도움을 받던 나라가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로 화려한 자리바꿈을 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고 일하고 있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의 직전에 와 있다. 이 변화의 규모와 범위, 복잡성 등은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제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면서 한 말이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특별한 회의가 열렸다.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열렸는데 핵심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였다. 이 다보스포럼에서는 매년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대하여 세계경제의 방향을 모색해 왔다. 

다보스포럼 에서는 4차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 혁명’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이 융합으로 인해 새롭게 탄생할 창조에 대해 각국은 국경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인공지능, 3D프린팅, 자동차의 자율 주행기능, IoT,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이 4차 혁명으로 태어나게 될 주요 기술로 점쳐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의 진화’되는 단계로 진입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가 인간이 부르면 혼자 달려오고, 냉장고와 정보를 주고 받는시대”가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 온 것이다. 

각국은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각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데,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산업 인터넷’, ‘일본의 로봇 신전략’, ‘중국의 제조 2025’ 등이 이에 속한다. 한편, 대한민국은 ‘ICT 융합 기술’에 무게 줌심을 두고 있다.

구글이 선정한 대표적인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20억개가 사라지고 전세계의 실업률이 50%가 된다는 예측이 나온다. 그런데, 50% 인구가 실업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직업을 바꾸게 되거나 다른 일에 종사하게 된다. 즉, 일자리는 사라지지 않지만 일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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