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어딜 가나 부동산이 문제다. 평범한 가장이 평생 벌어도 변변한 집 한 채 구하기 어려운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별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영미권 대도시의 집값 문제가 훨씬 더 오래되었고, 더 심각해 보인다. 지난 10년 동안 LA의 노숙자 수가 50% 가까이 증가했다. 뉴욕에서는 무려 60%나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자 문제’ 역시 이들에 뒤지지 않는다. 가령 트위터와 우버의 본사 앞에는 대낮부터 노숙자들이 모여 하릴없이 앉아있거나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닌다. 하지만 모든 대도시가 또 그렇지는 않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요즘 분권화를 연구하는 학계에서는 고민이 많다. 바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존재 때문이다. 블록체인 등의 개념이 어렵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이 분권화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일 것이다.사실, 분권화라는 개념이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니다. 90년대에 중앙집중화되어 있던 동구권 국가들이 몰락하고, 탈식민 국가들에서는 민주화가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논의되기 시작되었다. 한국 같이 기존의 경제성장 모델에서 한계를 느낀 국가들은 그 대안으로써 분권화에 주목하기도 했다.권력 분할이라는
[데일리비즈온 김동현 기자] 작가 한강이 또다시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2년 전 '채식주의자'로 이 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수상 가능성에 문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의 작품 '흰'(영문명 'The White Book')을 포함한 6명의 최종 후보(shortlist)를 발표했다.'흰'은 지난달 12일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총 108편의 작품 가운데 1차 후보로 선정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 및 금융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내한한 알렉세이 체쿤코프(Alexei Chekunkov) 러시아 극동개발기금 사장은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홍영표 수석부행장과 만나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 등 두 기관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체쿤코프 사장은 에너지, 제련, 농수산 등 후보사업 리스트를 제시하면서 내년 9월까지 파일럿 사업을 발굴해 수은의 금융지원이 이뤄지길 요청했다. 두 기관은 실질적인 금융협력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 러시아 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