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광고비 많이 쓴 것은 비난 받을 일이 아니다.
[기자수첩] 광고비 많이 쓴 것은 비난 받을 일이 아니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7.09.27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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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축은행권에서 SBI저축은행이 크게 성장했다. 그런데 SBI 저축은행 임진구 대표가 다음달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증인 소환 사유가 SBI저축은행이 무슨 불법이나 비리를 저질러서가 아니라 광고를 많이 했고 광고비 증액비율만큼 사회 기부액이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2015년 매출액 2287억원에서 2016년 매출액 5426억원으로 200% 성장했다. 그런데 광고비를 2015년 114억원에서 2016년 311억원이나 썼다는 게 문제가 됐다.

또 사회기부액으로 작년에 총 8732만원을 기부했는데 이게 너무 적다는 게 문제가 됐다고 한다.  즉 광고비를 많이 썼고 사회기부를 적게 해서 비난을 받고 있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가 광고비를 얼마나 쓰건, 적게 쓰건 많이 쓰건 그것은 전적으로 회사의 자유다. 이익이 될 것 같으면 광고비를 쓰고 광고 한 단위 늘릴 때 회사의 한계 수익이 0이될 때까지 광고비를 쓰는 것이 정상이다. 

또 기업의 사회 기부는 기업의 자유여야 한다.  사실 기업의 사회 기부 중 최고의 기부는 바로 기업이 성장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다.  

SBI저축은행이 광고비를 많이 쓰고 사회기부액을 적게 냈다는 것은 비난의 사유가 되기 어렵다. 그렇게 해서 기업을 키웠다면 오히려 표창을 할 일이다.

그런데 표창을 주지는 못할 망정, 국감 증인 소환이라니...

납득하기 어렵다. 

SBI저축은행이 광고를 많이 해서 매출을 많이 올린 결과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는 데 일조했다는 의견도 있는데 저축은행이 영업을 열심히 한 덕에 대부회사 27%짜리 고율의 돈을 써야할 사람들이 그나마 구제를 받은 측면도 있다.

그리고 저축은행이나 대부회사의 영업 자체를 나쁘게 보는 반시장, 반자본주의적 태도는 결국 시장경제를 위축시켜 경제적 약자들에게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입힌다.

저축은행과 대부회사의 영업이 위축될 때 서민들은 지하금융, 사채를 이용하게 된다. 

국회의원님들은 SBI 저축은행 회장에게 증인 심문을 하지 말고 오히려 표창을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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