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쿠팡이 자가격리 일용직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준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1일 고명주 대표 명의로 사내 공지를 내고 부천2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 단기직 직원 2600여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냈다. 

고 대표는 공지를 통해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받게 된다”며 “쿠팡에서 일한다면 누구나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규직의 경우 자가격리 되더라도 재택근무를 하거나 휴업수당 통해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단기직 직원들의 경우 매일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계약이 종료된 날은 쿠팡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쿠팡은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에게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동일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총 100억원의 안전비용을 지출했고 6월에만 110억원의 안전 비용을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다.

쿠팡은 “고객을 위해서라면 상황이 불확실해도 비용을 아끼지 않고 더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