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81개 브랜드K 제품에 선정

경남제약의 대표 일반의약품 ‘레모나’. (사진=디디컴)
경남제약의 대표 일반의약품 ‘레모나’. (사진=디디컴)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레모나’가 국내 대표 비타민제품으로 우뚝섰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2일 경남제약의 일반의약품인 레모나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기 ‘브랜드K’에 선정됐다. 

‘브랜드K’는 정부의 국가브랜드 지원 전략으로, 중기부가 우수 제품에 ‘브랜드K’라는 브랜드 파워를 부여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이 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경남제약 언론홍보를 대행하고 있는 디디컴에 따르면 사전심사 후 150개 후보 제품이 추려진 가운데, 최종 81개의 브랜드K 제품이 선정됐다. 그중 레모나는 K바이오·K뷰티·K푸드 등 분야별 전문가와 유명인 100인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자사는 매출 퀀텀점프를 노리는 한편, 수출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10월 BTS와 맺은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며 BTS가 인쇄된 레모나 제품이 품절대란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열린 온라인 마켓 ‘레모나 프렌즈몰’에서는 2시간 만에 BTS 관련 패키지가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덕분에 최근 3년간 중 가장 큰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448억원, 영업적자 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의 매출 증가다. 경남제약은 중국과 일본, 베트남, 캐나다 등과 수출계약을 체결해 해외진출 성공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브랜드K에 레모나가 선정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올해로 38년째를 맞은 레모나가 국내 대표 비타민C 제품의 이미지를 견고하게 하고, 더 나아가 해외 시장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