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규제가 아닌 규제의 혁신 추구
-AI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 밝혀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사진=데일리비즈온 DB)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사진=데일리비즈온 DB)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윤성로 대통력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규제 혁신에 매진하고 인공지능(AI)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KT빌딩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규제의 차이가 기술력의 차이를 만든다. 한국의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기업들이 혁신적인 도전과 시도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4차혁명위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안을 찾는 ‘찾아가는 규제 발굴’ 시스템을 도입한다. 4차혁명위 트레이드마크인 ‘규제·제도 혁신 해커톤’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개선팀을 신설하고 해커톤의 결과가 실질적 규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AI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AI에 대한 국민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AI가 국가사회 전반에 활용됨에 따라 기술의 편향성, 일자리 및 양극화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AI 윤리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과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기는 2월 14일부터 2021년 2월 13일까지다. 윤 위원장은 미디어SR에 “아직 4차위 위원회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내달 중 다양한 각계 분야에서 전문가를 모셔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특정 기업이나 계층을 대표하는 기술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행복을 대표할 수 있도록 ‘AI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AI 전문가로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응용기술부 부부장과 미국 인텔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앞서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서울대 공과대학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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