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4차산업,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 이은광 기자
  • 승인 2019.11.0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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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수소상용차 급부상
사진=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엔 2040년까지 수소상용차 7만대를 단계적 보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엔 2040년까지 수소상용차 7만대를 단계적 보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서울도심 한복판에 경찰 수소전기버스가 등장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민갑룡 경찰청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복영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은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린 경찰 수소버스 시승식에 참석했다. 경찰은 11월부터 수소버스 2대를 도입해 광화문 세종대로,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1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 버스는 여경 기동대인 24·36기동대에서 운용한다고 밝혔다.

수소경제의 필요성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들의 배출이 더욱 심화되고있는 실정이다. 화석연료는 기후를 변화시켜 모든 대륙과 해양에 걸처 자연및 인간사회의 시스템에 광범위하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있다. 또한 각종산업으로부터 나오는 스모그, 오존, 분진, 산화질소등 이미 지구는 심각한 대기오염에 쌓여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에너지 수요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생산국의 지정학걱인 편중과 에너지 원천에 대한 경쟁, 자연재해로 인한 기반시설파괴등의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전세계 인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더많은 에너지를 공급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수소는 정치용 발전효율이 연료전지의 경우 35~60%, 전기와 열을 합친 종합 에너지효율 80% 이상의 고효율 에너지로 점차 늘어나는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수소를 이용하는 정치용 연료전지와 비상시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연료전지 자동차는 분산형 에너지로써의 비상시 회복탄력성에 중용한 역활을 하고 있다. 새로인 에너지 수소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크며 친환경에너지로 석유화학,제철,건설,자동차,소재,부품등의 산업에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것으로 보인다.

사진=정부가 미래혁신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하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정부가 미래혁신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하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자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정부는 미래자동차 산업 전략발표에서 2030년까지 신차 시장에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의 판매 비중을 33%로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차가 원활하기 운용되기 위해서는 충전소를 비롯한 인프라 확대가 필수적이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1기다. 일본의 110기, 미국 69기, 독일 78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이 발표한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에서 2022년까지 일반 수소충전소·버스 전용 수소충전소가 주요 도시에 250기, 고속도로·환승센터 등 교통거점에 60기 등 총 310기의 수소충전소가 만들어진다. 전국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는 86개를 구축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600기를 구축해 주요 도시에서 20분 내, 고속도로에서 75㎞ 내 충전소 이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주요도시에 수소차 운전자가 최대 30분 이내 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고속도로 등 교통거점에서는 수소차의 장거리 운행을 지원하고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10월 중 양방향 정보제공 플랫폼의 베타버전을 개발하고 충전 속도를 향상시킨 새로운 충전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충전소 정책 협의회’를 설치해 충전소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할 체계를 마련한다.

정부 지원, 수소상용차 급부상

수소경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소차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는 한편, 새롭게 등장한 해외 경쟁업체들도 날을 세우고 있다. 최근 정부가 미래혁신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하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의 최종목표는 2030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 그중에서도 상용차의 비중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대기환경 개선효과가 수소승용차에 비해 클 뿐만 아니라 대당 억 단위가 넘어가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수소경제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살펴보면 크게 수소트럭과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총 7만대를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로선 개발단계에 머무는 수소트럭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나눠 보급을 진행한다. 2040년까지 총 3만대 보급이 목표다. 공공부문의 경우 2020년까지 5톤 수소트럭의 개발 및 실증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2021년부터 쓰레기수거차, 청소차, 살수차 등에 시범적용하고, 친환경차 의무구매 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민간부문은 2020년까지 10톤급 수소트럭 부품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22년까지 실증작업에 들어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추세이다.

수소버스는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더욱 확대해 올해 7개 주요도시에 수소버스 35대를 보급하고 2040년까지 총 4만대 보급을 목표로 한다.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버스를 우선적으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전 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발맞춰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민간주도 충전소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 설치보조금 및 운영보조금 지원을 검토하고 기존 LPG(액화석유가스)·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를 수소충전까지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한다. 2020년까지 전국 310개소, 2040년까지 1,200개소 설립이 목표다. 수소공급방식을 다각화해 수소공급가격에 대한 부담도 줄여나간다. 구체적으로 2022년에는 주행거리 대비 휘발유 가격의 50%에 해당하는 kg당 6,000원, 2040년에는 kg당 3,000원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사진= 국회 전기수소차 충전소에서 서울시가 시범운영중인 수소택시가 충전하고있는모습.
사진= 국회 전기수소차 충전소에서 서울시가 시범운영중인 수소택시가 충전하고있는모습.

서울시 수소택시 시법운영중

서울시에서는 지난9월부터 수소택시를 운영하고있다. 국회에서 수소충전소 준공식 개최와 더불어 서울시의 첫 수소택시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수소택시는 서울시 소재 2개 택시업체(삼환운수, 시티택시)에서 각 5대씩 운영해 총 10대가 서울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수소택시는 맑은 하늘을 상징하는 하늘색을 택시 외관에 적용해 시민들이 수소차 탑승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수소택시의 이용요금 및 이용방법은 기존의 중형택시와 동일해 기본 3,800원, 이후 거리요금 132m당 100원, 시간요금 31초당 100원 적용된다. 특히 지난 9월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면서 수소차에 관심을 보이는 국회의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지난해 6월 13일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될 무렵 수소차를 신청했고, 1년여의 기다림 끝에 지난 17일 수소차 넥쏘를 인수했다. 김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에 수소차 사진과 함께 "마침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생기고 난 직후에 출고돼 충전 걱정은 덜었다"며 "엔진 소리가 없고 정숙해서 느낌은 괜찮다"며 첫 탑승 후기를 남겼다.

사진=현대차가 출시한 수소전기버스
사진=현대차가 출시한 수소전기버스

세계 최초 공개된 현대의 다양한 수소차 모델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정부의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 청소트럭, 포터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산 수출형 수소전기트럭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스위스에 총 1600대가 수출되며, 향후 다른 국가로도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 연구과제로 개발해 내년부터 실증사업이 예정된 중형 수소전기 청소트럭은 적재하중이 4.5톤에 이르며 1회 충전 시 60㎞/h 정속 주행으로 599㎞(현대차 자체 공차 기준)를 운행할 수 있다.

연말에 출시 예정인 포터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200㎞(현대차 자체 공차 기준)에 이른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용이 많은 대표적인 소형 상용차인 만큼 친환경 상용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마지막 목적지까지의 거리인 ‘라스트 마일’(1.6㎞ 내외)을 담당할 퍼스널 모빌리티도 전시했다.

오는 2021년께 출시될 현대차·기아차 신차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인 전동 스쿠터를 공개한 것이다. 자동차를 주차하고서 차에 탑재된 전동스쿠터를 꺼내 타고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한다는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이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진다. 운행 중에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해 자동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의 자유로움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함께 만들고 앞서서 준비할 것“ ”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선 자율주행차 범용화 시대에 혁신적으로 진화할 차량 내 서비스 및 각종 콘텐츠도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유럽으로 뻗어나가는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는 2018년 9월 ‘H2 Energy(H2E)’와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MOU’를 체결하고, 2019년 9월 26일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이 공식 출범했음을 알렸다.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를 통해 2025년까지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며, 향후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스위스를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부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이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유럽을 넘어 다양한 국가로의 친환경 상용차 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자동차 업계 새로운 경쟁자 등장

많은 경쟁업체들이 현대차와 친환경 노선을 달리하고 있지만, 수소상용차 시장도 경쟁자가 전혀 없는 독점 시장은 아니다.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스카니아는 최근 스웨덴 폐기물 수거업체 르노바(Renova), 수소전지 제조업체 스웨덴AB(Sweden AB), 트럭 부품업체 요압(JOAB) 등과 협력해 수소트럭을 개발 중이며, 2019년 말 또는 2020년 초에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도요타도 수소차 기술을 바탕으로 중대형 상용차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볼보버스가 지난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 예정인 ‘버스월드 전시회’에서 전기 에너지로 구동하는 ‘볼보 7900 전기 굴절버스’를 출시했다. 호칸 아네발(Hakan Agnevall) 볼보버스 회장은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은 전 세계의 흐름”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볼보버스가 개발한 볼보 7900 전기 굴절버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 자국 내에서는 중소형급, 미국에서는 대형급 수소트럭을 제작해 시범운행 중이다. 아울러 일본 최초로 제작한 수소버스 ‘소라’를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 전까지 최소 100대 보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밖에 미국의 수소차 제조업체 ‘니콜라’는 유럽시장을 겨냥한 수소트럭을 개발해 올 초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세계 버스판매 1위 업체 ‘위통’을 필두로 한 버스업체들이 수소버스를 개발해 노선에서 시범운행 중이다. 글로벌 수소상용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 현대차는 이들 업체와 한판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중국은 수소승용차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한국·일본과 달리 수소상용차에 집중하고 있다. 둥펑자동차 등 일부 토종 업체들이 수소전기 트럭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상하이시는 수소전기트럭 수 백 대를 보급하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버스 분야에서도 푸티엔·위통 등 10여 개 업체가 파일럿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도 수소상용차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 경쟁사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토요타, 에어리퀴드, 넬, 니콜라, 쉘 등 6개 수소 관련 글로벌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상용 수소전기차의 대용량 고압(700bar) 수소 충전 위한 차량·충전소 부품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차량과 충전시설을 연계한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경우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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