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등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이 지난 7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 직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등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 직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오는 9월 사상 처음으로 채용박람회를 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홀과 2층 등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24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채용박람회 개최 건을 확정하고, 행사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채용박람회는 지난 7월 12일 이미 논의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등 CEO들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한 간담회 자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처음 논의된 바 있다고 전했다.

협회측은 "제조업 평균의 2배를 넘는 고용증가율을 나타내는 제약·바이오산업은 다방면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국가적인 고용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여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에서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참여해 채용상담과 면접을 진행하며, 회원사에는 부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별개의 공간을 조성해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직무별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의미있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제약기업 CEO들이 직접 특강을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 또한 하반기 채용계획이 현장에서 공식 발표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정부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일자리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초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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