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농심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2분기는 계절 특성 상 농심의 주력상품인 라면의 매출 비수기이다. 

심은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농심의 2분기 실적(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5648억 원, 214억 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17.1% 상승한 수치다.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 라면 매출은 지난 해 대비 보합세"라며 "평균판매단가나 물량 모두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라면 점유율은 지난 분기 대비 0.6% 하락한 53% 내외"라고 전망했다. 2분기가 농심 라면의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해 "우려처럼 점유율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 보았다.

한편, 중국 법인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심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매출은 사드 이슈로 인한 기저효과를 감안해 지난 해 대비 20.0%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 분기 대비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농심의 13일 주가는 12일 대비 500원, 0.17% 하락한 29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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