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네팔은 중국과 인도와 국경분쟁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네팔은 본래 양국으로부터 최대한의 원조를 얻어내고 싶었지만, 그러한 전략을 실행할 능력이 없다. 최근의 분쟁은 그러한 능력부재의 방증이다. 에베레스트를 등지고 있는 소국(小國)은 오랫동안 인도에 의존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집중고 있다. 인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부로 편입되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그러나 양 쪽의 거인을 두고 저울질하는 카트만두의 작은 정부의 ‘줄타기’ 전략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인도와 네
[데일리비즈온 이은광·이재경 기자] 유영식 단국대학교 교수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학계의 인사가 대부분의 인생과 시간을 상아탑에서 천착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는 필드에서 잔다리를 밟아 온 ‘현장형’ 연구자에 가깝다.그는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이론과 현장 모두를 접해봤다는 강점이 있다”고 자평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을 선도하고 발전시키기 보다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업계의 빠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그의 전문 분야인 중남미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을 수 없다. 미중 무역전쟁이나 아베의
유럽연합(EU)의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과거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을 놓고 때늦은 후회의 소감을 밝혔다.융커 위원장은 오는 10월 말이면 5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다. 그는 7일 브뤼셀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소회를 남겼다.“당시 EU가 영국의 국민투표에 개입했더라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던 ‘거짓말’을 부숴버렸을 것이다.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나에게 브렉시트 국민투표 과정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난 그의 말을 믿었고, 결국 영국의 국민투표에 개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