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해안 가까운 곳에 있는 사막에서 네 발 달린 고래 화석이 발견됐다. 꼬리까지 포함하면 길이가 4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래 화석은 발끝에 달린 굽이나 사지의 형태가 모두 땅을 걸어 다녔을 것이라고 추측하게 한다. 더구나 이 고래 화석은 물갈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긴 발가락과 꼬리 척추 뼈를 가지고 있어서 수영도 잘했을 것으로 보인다.4,26만 년 전에 살았던 이 네 발 달린 고래는 물속에서는 수영을 하면서 사냥을 하고, 땅위에 올라와서는 새끼를 낳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