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패널로 초청 받아 참석, 핀테크 및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의견 나눠

▲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영 리더들과 토론하고 있는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가운데).

[비즈온 이서준 기자]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한화생명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한국의 젊은 비즈니스 리더로 초청받아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에 참석했다. 
 
김동원 부실장은 지난 22일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 Young Leaders Roundtable)’의 공식 패널로써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0여명의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자유토론을 펼쳤다. 

보아오 포럼 측은 전 세계 정치, 사회, 문화, 재계의 젊은 리더를 선정해 YLR 세션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출신이 보아오 포럼에서 YLR 세션 패널로 참석한 것은 2010년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공동의장으로 참가한 이후 처음이다. 

김 부실장은 토론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첨단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세션에는 김동원 부실장 외에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UAE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대표, 중국 4대 포털 사이트 왕이(网易)의 창업자인 넷이즈 그룹 딩레이(丁磊) 회장,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蚂蚁金服) 징시엔동(井贤栋) 대표, 기술 관련 분석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인포메이션’의 제시카 레신(Jessica Lessin) 대표, 자원 개발 및 물류 전문 글로벌 회사인 유라시안 리소시즈(Eurasian Resources)의 베네딕트 소보트카(Benedikt Sobotka)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포럼 기간 중에 중국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파이낸셜, 중국 5대 보험사인 안방보험 대표 등과 연쇄 미팅을 통해 핀테크 및 미래 신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한화생명과 중국 이다그룹이 양사간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오른쪽)과 이다그룹 쑨통민 대표.

포럼에 앞서 21일 오후에는 한화생명과 중국 이다(亿达)그룹간의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으며, 보아오 포럼 기간 중 ‘경제 분배’, ‘아시아 새로운 미래’ 등 기타 프로그램에도 참석하며 중국 주요 경영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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