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판매비중 50%로 확대 계획… 연비는 현대차 아이오닉에 비해 다소 낮아

▲ 한국도요타가 발표한 하이브리드 모델 4세대 프리우스(사진 도요타)

[러브즈뷰티 비즈온팀 이서준 기자] 한국토요타가 하이브리드 모델인 ‘4세대 프리우스’를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토요타는 앞으로 국내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비중을 50%로 확대할 계획으로 앞서 출시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국내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요타는 2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4세대 프리우스(4th Generation Prius)’의 발표회를 열고 곧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세대프리우스는 지난 1월에 출시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대항차라고 볼수 있는데 두 하이브리드카는 앞으로 국내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치열할 판매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연비면에서는 아이오닉하이브리드가 4세개 프리우스보다 약간 앞선다. 4세대 프리우스의 연비는 복합 21.9㎞/ℓ, 도심 22.6㎞/ℓ, 고속도로 21.0㎞/ℓ를 달성했는데 이는 아이오닉의 복합, 고속도로 연비보다 각각 0.5㎞/ℓ, 1.2㎞/ℓ 낮은 수준이다. 다만 도심 연비에서는 아이오닉보다 0.1㎞/ℓ 높았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100명이 4세대 프리우스를 운전해본 결과 실제 평균 연비는 25~29.3㎞/ℓ를 기록했다”며 “실제 주행에서는 더 높은 연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세대 프리우스의 특징은 아이오닉에는 없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또 4세대 프리우스는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비롯해 모터, 파워 컨트롤 유니트, 구동용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서 소형 및 경량화를 기했다.

아울러 차체의 강성을 약 60% 향상하고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을 새로 채용함으로써 승차감을 높였다.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은 내구성, 조종 안정성이 모두 높아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급 승용차나 경주용 차량에 많이 쓰인다.

국내 판매가격은 표준형인 E 그레이드 3260만원, 고급형인 S 그레이드 3890만원이다. 요시다 사장은 “4세대 프리우스는 올해 한국시장에서 2000대 판매가 목표”라며 “연간 판매목표 8500대 중 하이브리드 판매비중을 5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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