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오쇼핑 방송 모습 (사진 : CJ 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이 CJ E&M과 합병한다. 2010년 인적분할을 통해 분리된 후 8년만의 재결합이다. 디즈니의 폭스 인수, AT&T의 타임워너 인수 추진 등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미디어와 커머스를 융복합하기 위한 시도다.  

CJ오쇼핑은 17일 이사회에서 CJ E&M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인 CJ오쇼핑이 주주들에게 신주를 교부하는 형식이다. 합병비율은 CJ오쇼핑 1주당 CJ E&M 0.41주다.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이 완료되면, 5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회사로 출범한다.  CJ오쇼핑 측은 디지털 신규사업을 포함해 모바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세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는 “글로벌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CJ오쇼핑과 CJ E&M의 사업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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