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30일, ‘KRIVET Issue Brief’ 제135호 ‘우리나라 청년 니트 현황 분석과 시사점’을 발표하면서 개념 정의와 공식 통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니트(NEET)족은 나라에서 정한 의무교육을 마친 뒤에도 진학이나 취직을 하지 않으면서도,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Not currently engaged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두문자어이다.

우리나라의 2016년 청년층(15~29세) 니트 규모는 OECD 기준 18.9%, 한국의 현실을 고려한 니트 기준으로는 15.7%로 최근 3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성별 니트 구성비를 살펴보면 OECD 기준과 한국적 맥락을 반영한 기준 모두 남자의 비중은 증가하고 여자의 비중은 감소했다.

고졸 이하 청년층의 니트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대졸 이상의 고학력 청년층 사이에서는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는 니트에 대해 합의된 개념이 없으며 공식적으로 니트 통계를 생산하고 있지 않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OECD의 니트 기준과 우리나라의 맥락을 반영한 니트 기준에 차이가 있어 청년 실업 및 니트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관련 지표의 개발·생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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