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대 뿌리 사진 ⓒ 환경부

갈대로 만든 기초화장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이 화장품 제조사 이앤코리아(대표 최정환)와 갈대 발효 추출물에 대한 특허 2건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특허 기술은 지난해 5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특허 출원한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갈대 발효 추출물 기술로, 올해 11월 말에 특허 등록 심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앤코리아는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해 피부미백, 주름개선, 항산화 방지 등의 특성을 가진 마스크팩과 같은 여성 기초화장품을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허 기술을 응용하여 판매된 화장품 매출액 중 3%를 기술이전 사용료(로열티)로 받는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우수한 담수 생물 소재를 민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친환경 산업화 기반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지식 재산권을 확보해 국가 생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용생물 자원 연구 성과물을 바이오기업에 이전하여 사용료를 받고 제품을 생산하는 기관의 첫 사례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산업체 수요자 맞춤형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을 이전받은 이앤코리아는 2012년에 설립됐으며 융복합 탄소소재를 이용한 탄소응용필름 및 포장용 파우치필름,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제조 생산하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기업이다.  

화장품 제조생산의 원스텝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의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탄소 마스크’, ‘다이아몬드 및 천년초’ 등을 이용한 신개념 화장품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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