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텐)' 실물 리뷰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던 딸의 행위로 애플의 엔지니어로 일하던 아버지가 해고당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를 비롯한 외신들은 28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이 사내에서 발매 전인 아이폰X 조작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한 브룩 아멜리아 피터슨의 아버지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피터슨은 애플에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러 애플 사원식당 카페 맥스(cafe Macs)에 갔다가 아이폰X를 조작하는 자신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페이스(Face) ID'를 사용해 얼굴 인증과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장면 등이 나와 있다. 영상은 순식간에 퍼져 각종 외신을 통해 보도됐고 외신 보도 직후 원본이 유튜브에서 삭제됐지만 최근에 다시 복원됐다.

애플은 출시 전 하드웨어를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 공개 또한 기능을 설명한 문서의 공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사내에서의 무단 촬영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아버지는 해고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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