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관계자 "현지 보건소 등 보건당국에서 추가 조사를 더 해야 한다"

▲ 맥도날드가 오늘(15일)올린 공고문

맥도날드가 장염 불고기 버거 논란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불고기 버거를 "식품 안전상태 관련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다시 판매 재개 했다.

맥도날드는 오늘 오전 '9월 15일 불고기 버거 판매 재개에 대한 안내'를 홈페이지에 노출, 공표하며 오늘부터 다시 불고기 버거를 판매 재개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그러나 '해당 매장의 식품 안전 상태가 관련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과  '문제가 된 불고기 버거 제품에 식품 안전상 문제가 없었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식약처와 보건 당국이 장염 환자와 맥도날드 전주 매장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아동 3명에게서 살모넬라 균이 검출된 바 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8일 뒤, 즉 햄버거를 먹은지 8일 만에 수거된 패티와 소스 등 재료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보건 당국은 아동 3명에게서 검출된 살모넬라 균이 같은 음식에서 나온 것인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같은 음식에서 나왔다면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는 판매가 재개 될 수 없다. 

본보가 식약처 위기소통 담당관실, 대변인실에 맥도날드 장염 불고기 버거 사건에 확인을 구해본 결과 식약처 담당자는 "지역 보건당국과 조사를 더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서둘러 판매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