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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롯데 하이마트 대표, 롯데월드 대표시절 갑질 폭언 논란"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의 폭언은 부당노동행위이자 인권 침해”
이재경 기자 | 승인 2017.08.26 14:06
롯데하이마트, 롯데월드 이동우 대표에 대한 평판 관련어 분석 (소셜매트릭스 빅데이터 분석 도구 화면 캡쳐)

“머리 흰 게 자랑이야?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

이동우 롯데 하이마트 대표가 4년 전 롯데월드 대표로 재직 중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YTN은 이동우 전 롯데월드 대표가 당시 요리사 였던 강동석씨의 머리가 흰 것을 트집잡고 머리를 염색하라고 반말로 폭언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지난 2012년 3월에 작성된 녹취록에는 직원에게 고압적인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의 폭언과 더불어 염색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는 협박이 들어있었다. 

이동우 / 롯데월드 前 대표이사 “머리 흰 게 자랑이야?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

강동석 / 롯데월드 전 요리사 “머리를 염색하라는 지시, 20여 년 다니면서 전혀 그런 지시 받은 일 없었습니다.”

이동우 / “애는 셋이지? 당신 인사카드 아니야? 판단해요...  염색. 아니면 그만두고.“

이후 강 씨는 머리를 염색해 보여줬지만 스프레이로 일시로 염색한 것이라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정직처분을 받았다. 이를 수긍할 수 없었던 강씨는 퇴사하여 롯데월드의 부당노동행위를 인권위원회에 호소했고 민사소송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직원의 용모와 복장에 대한 강제가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지,  또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는지가 법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터에 대기업에 유리하게 사건이 전개됐다.

그러던 중 용모와 복장에 대한 지시 과정에서 이 같은 갑질과 폭언이 있었던 것이 밝혀져 사건은 전기를 맞게 됐다.  대기업인 롯데마트의 폭언과 갑질 사건이 된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롯데월드 대표의 갑질 폭언 녹취록이 보도돼 공개된 이후 이동우 대표와 롯데월드 등에 대한 부정적 평판이 급증했다.  

기업과 기관의 평판을 연구하는 (사)한국미래직업협회 이승훈 이사는 “용모와 복장이 기업의 영업활동에 밀접하게 관계가 없는 경우 용모와 복장을 강제하는 경우는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요리사가 직접 고객을 맞이하는 업무를 하는 것도 아니며 요리사의 흰머리가 회사의 경영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므로 이번 사건은 명백히 롯데월드의 직원에 대한 인권침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경 기자  leejk@dailybi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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