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3096억원으로 전년비 28% 증가 …영업이익은 전부문 고른 성장으로 1118억 기록

▲ 잇츠스킨 2015년 경영실적

[데일리비즈온 최은혜 기자] 잇츠스킨(대표 유근직)이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화장품 시장의 중심으로 들어섰다.

16일 잇츠스킨에 따르면 2015년 매출은 3096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 당기순이익 83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년대비 매출액은 28.0% 증가, 영업이익 12.9% 증가, 당기순이익 73억원 증가했다.

잇츠스킨은 성장요인으로 ▲ 글로벌 스테디셀러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카르고(일명 달팽이 크림)’ 인기 여파로 46개 품목의 달팽이라인 매출 성장 견인 ▲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높은 영업이익률 기록 ▲ 주가보상비용(73억)등의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 업계최고 영업이익률 유지를 꼽았다.

특히 잇츠스킨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중국의 따이공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체 유통 채널별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외 매출 모두 성장(전년대비 내수 28% 성장, 수출 30% 성장)했으며, 전년대비 직영점 35%, 유통점 64%, 면세점 17%, 수출대행 30%, 중국제외 해외수출 26% 성장, 온라인 66%로 전체 유통채널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매출액 중 약 63%(1956억원)가 중국향 매출로 요우커의 ‘伊思(이쓰-잇츠스킨 중국식 닉네임)’ 사랑이 여전했으며, 기초제품뿐만 아니라 완판 아이템인 립펜슬(잇츠탑바이이태리), 마카롱 립밤 등 600~700개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중국을 제외한 매출기여도가 높은 국가로는 2013년 일본(19억원), 2014년 대만(57억원)에 이어 2015년에는 몽골(60억원)로 나타났다.

▲ 잇츠스킨 새모델 김연아

잇츠스킨은 올해도 고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르스 사태 소멸과 중국 화장품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기대와 김연아 전속 모델 계약으로 국내 인지도 제고, 내수 매출 성장 기대, DFS면세점 계약 및 다양한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한 수출 증가 예상,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5%~6%로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전략으로 높은 영업이익률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시장 전략의 경우 역직구몰과 보세구역 등의 채널을 확장하며 따이공 규제 리스크를 해소하고 위생허가 취득 후 중국 직접 진출 본격화할 것이며, 쥬메이, 뉴월드그룹 등 전략적인 파트너사들과 함께 중국매출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POST CHINA 전략으로 46개 달팽이 라인 등 글로벌 스테디 명품 제품으로 성장세 지속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올해에도 대중국 소비규모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중국의 위생허가를 취득하면 본격적으로 직접 진출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잇츠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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