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기 주주총회서 회장직 정식 선임…부사장 자리엔 우영웅·진옥동 신한은행 부행장 선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23일 정기 주주총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회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23일 신한금융지주는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개최한 제16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이사회에서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한동우 회장의 뒤를 이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 조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를 이겨내고 신한과 한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신임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재임하면서 업계 1위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1월 회장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후보로 단독 추천된 바 있다.

올해 이사회 의장에는 박철 사외이사(전 한국은행 부총재)가 선임됐다.

이사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지주회사 임원 인사가 실시됐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선임에 따라 공석이 됐던 지주사 부사장에는 신한은행 우영웅 부행장과 진옥동 부행장이 선임됐다.

우 신임 부사장은 신한은행 영업추진부장, 대기업본부장, IB본부장, 그룹 CIB부문 담당 경영진을 역임했고 과거 신한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진 신임 부사장은 신한은행 오사카지점장, SBJ은행 법인장, 경영지원그룹 담당 경영진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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