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홀딩스사기·동양그룹금융사기 등 4개 피해자모임, "피해구제·대책마련·법제도 개혁 촉구할것"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미끼로 현혹해 거액을 가로채는 유사수신업체나 불법다단계회사의 범죄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구제 활동과 대책 마련 등 공동 활동을 위한 연대기구가 출범한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금융사기·불법유사수신 피해자들이 모여 (가칭)금융사기·불법유사수신피해자연대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참가 의사를 밝힌 IDS홀딩스 피해자모임·아름다운바다 피해자모임·동양그룹 금융사기 피해자모임·한성무역사기 탈북민 피해 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가 참여한다.

금융사기·불법유사수신피해자연대는 △금융사기·불법유사수신 주범 및 모집책 강력 처벌 촉구와 법·제도 개혁 △검찰 등 관련기관에 대한 기자회견 및 고소장 제출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배상 촉구와 법·제도 개혁 △불법유사수신 감시기구 발족 △인권과 인성 교육 △금융피해 예방교육 등의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첫 공동행동으로 피해자 1만2000여명으로부터 1조1000억 원의 상습 사기·유사수신행위를 저지른 IDS홀딩스 사기사건 관련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3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IDS홀딩스의 김성훈 대표 등에 대한 1심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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