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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차이나, 유망 베트남 화장품시장을 잡아라한·베트남 FTA 1년, “화장품 하면 한국 연상”…대기업 이어 중소화장품업체들도 진출 서둘러
안옥희 기자 | 승인 2016.12.19 16:46
▲ (사진 러브즈뷰티 DB)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화장품업체들은 포스트차이나의 첫 번째 유망시장으로 베트남을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만큼 베트남 화장품시장이 급성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인들은 46%가 화장품하면 한국을 떠 올릴 정도로 한국산화장품의 인기가 높아 수출여건도 좋은 편이다.

19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화장품시장은 해마다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국내 중소화장품업체들이 진출을 서둘고 있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놓쳐서는 안 될 유망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산화장품을 선호하는 주세다. 지난 2011~2015년간 베트남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연평균 27.24%에 달해 전체 성장율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능률협회 김준원교수는 “베트남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12.7%의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400여개 화장품 관련 기업이 있으며 베트남 토종 브랜드는 저가 기반 저소득층과 해외 수출 등에 집중하고 있어 100여개 해외 브랜드가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해외 브랜드 가운데서도 최근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5년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화장품 수출액은 5,145만 달러로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6년 만에 3배나 성장했다.

베트남 화장품시장은 무엇보다 빠른 정보력을 갖춘 젊은 인터넷 세대들이 생겨나면서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화장품 전문 소매유통업이 1년 사이 22% 성장했다. 이들은 화장품 구매 시 화장품전문 유통소매점을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소셜 네트워크(SNS)나 온라인 오픈마켓을 이용한 온라인 유통망을 자주 이용한다.

특히 SNS는 화장 문화를 형성하고 소비자 구매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가 되기도 한다. 베트남의 젊은 여성들이 화장을 시작하게 되는 주요 계기는 친구와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SNS 콘텐츠이며, 메이크업 강좌로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NS 중 온라인 상점으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널리 이용되며 오픈마켓도 쇼핑매체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보세물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flea market)도 각광받고 있다.

코트라는 “현재 미용용품 주요 유통채널인 대형·소형 마트 외에도, 온라인(SNS, 오픈마켓)과 미용용품 전문점(화장품 취급 아웃렛, 드럭스토어)의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며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관련 제품 마케팅 활동 시, 현대화되고 있는 현지 사정을 고려해 다양한 화장품 유통채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그동안 베트남시장을 주목하면서 진출을 서둘렀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토니모리, 미샤 등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가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최근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베트남의 경제중심도시인 호치민 지역 진출을 중심으로 베트남 시장 유통 확대를 위해 ‘2016 국제농업박람회’ ‘2016 베트남 호치민 소비재 대전’ ‘2016 하노이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해 자체브랜드를 홍보하면서 유통망확보에 나섰다.

화장품업계는 지금까지는 대형사들이 베트남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중소화장품업체들이 베트남시장에 진출 한류열풍을 타고 독자브랜드로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맑고 투명한 피부로 대표되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한-베트남 FTA 발효로 장기적으로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중소화장품업체들의 베트남시장진출에 따른 난관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전문가들은 중소화장품업체를 포함한 후발주자들은 베트남시장 진출 시에 초기에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 진출한 LG생활건강을 비롯해 더페이스샵, 아모레퍼시픽, 미샤, 토니모리 등을 벤치마킹하고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경험시키는 것이 중요하도 조언한다.

또 “베트남 소비자들은 본인이 사용해 보고 ‘좋다’고 생각한 제품을 계속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면 샘플을 들고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인식시키는 것을 첫 걸음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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