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한화그룹이 서울시와 함께 보라매공원 남문에 ‘한화 불꽃정원’을 조성,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 불꽃정원’은 한화그룹과 서울시가 지난 2014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심 곳곳의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 공간에 시민과 전문가의 ‘불꽃 아이디어’를 공간에 접목시켜 그대로 실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서울시내 약 30여 곳의 자투리 공간을 탈바꿈 시켰다. 

올해는 ‘한화 불꽃정원’이라는 주제로 보라매공원 남문 입구(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부근)를 선택했다. 

보라매공원 남문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군사관학교 부지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화한 곳이라 전체적으로 정비가 잘 되어있지만, 공원의 3개 출입구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남문은 특히 밤에 다소 어두워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았던 장소였다. 

한화그룹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조경전문회사 씨토포스와 함께 하늘에서 불꽃이 터질 때의 모양처럼 다양한 크기의 원형으로 구성 된 정원 디자인을 개발했다. 또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이드가든’ 소속 정원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4계절의 흐름을 고려한 다채로운 정원식물을 심었다. 이에 계절 변화에 따른 형형색색의 꽃들로 자연이 만들어내는 불꽃축제를 1년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이유리 부장은 “시민의 불편을 개선하고 휴식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한화’하면 떠오르는 ‘불꽃축제’의 이미지를 하늘뿐만 아니라 땅 위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정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