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 “HL만도 로봇기술에 깜짝 놀랐다”
CES 2024 ‘최고혁신상’ 받은 파키, 내년 4월부터 발렛 주차 시범 운행

HL만도 MSTG 최성호 부사장(왼쪽 첫번째),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왼쪽 두번째), 산자부 방문규 장관(왼쪽 세번째), 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오른쪽 첫번째) : 최성호 부사장이 주차로봇 ‘파키’를 설명하고 있다
HL만도 MSTG 최성호 부사장(왼쪽 첫번째),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왼쪽 두번째), 산자부 방문규 장관(왼쪽 세번째), 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오른쪽 첫번째) : 최성호 부사장이 주차로봇 ‘파키’를 설명하고 있다

HL그룹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전격 공개했다.

14일 시연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술에 깜짝 놀랐다”며 HL만도 로봇사업부(MSTG[1])의 개발 성과와 CES 2024 최고혁신상 (Best of Innovation Awards) 수상을 치하했다.
‘최고혁신상’은 3000여 개의 출품작 중 상위 약 1%, 단 36개 제품에만 주어진다. 파키는 최고혁신상 수상을 통해 첨단 로봇 기술은 물론 공간 창출과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인정받았다.

파키(Parkie)는 자율주행 주차로봇(AMR : Autonomous Mobile Robot)이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파키는 주변 장애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인식하고,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한다. 파키가 발렛(Valet) 로봇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파키의 높이는 9cm(센티미터)다. 완벽하게 지면에 붙어 기어다니는 파키는 스포츠카부터 지상고가 높은 SUV까지 모든 차종을 운반해 낸다. 보조 설비 등 별도 인프라 설비도 불필요하다. 다양한 장점 중에 손꼽히는 부분이 경제적 효과다.

파키는 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약 20%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철골, 레일, 체인 등 별도 장비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국내 주차 시장의 연간 결제액은 15조원에 이른다. 파키는 주차 공간을 새롭게 정의해 효율성 제고와 부가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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