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 참여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서비스 재공
1995년부터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성금은 총 1100억원

삼성은 20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계열사별로 경영위원회 등 대외 후원금 심의 절차를 거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구호성금 30억원 기부 이외에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한편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구호물품·재난구호 쉘터 지원
 
7월 초부터 이어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청·전라·경북 등 지역 주민들에게는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세트(담요·운동복·수건·세면도구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 1000여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거주 공간인 재난구호 쉘터(Shelter) 270여동이 제공됐다.

.삼성은 재난구호 장비 및 응급 구호용품 구비를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기탁하고 있다

◇ 수해 지역 가전제품 특별 점검

삼성전자서비스는 18일(화)부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큰 일부 지역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 카드 고객 금융지원… 금리 할인 등 금융비용 부담 경감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추가 이자 부담 없이 결제 예정 금액을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장/단기 카드 대출을 이용한 피해 지역 고객들의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으며, 9월 중에 장기 카드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를 연장해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삼성은 그동안 국내에 자연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고,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삼성이 199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성금은 총 11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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