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이이재 이사장)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전주원 이사장 직무대행)이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언어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 연계‧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시 출연기관 120다산콜재단이 운영하는 120다산콜센터(02-120)는 서울시 행정상담 및 민원 접수, 생활・관광 정보, 생활통역 등 외국인을 위한 전화상담 서비스를 5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로 제공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 9:00~18:00(공휴일 제외)이다.

120다산콜센터는 2007년 9월 12일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취지로 창설된 오세훈 시장의 대표적 행정혁신 사례로, 외국어 상담은 2010년 2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10년은 서울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한국 방문의 해'로, 오 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서울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운영하는 다누리콜센터(1577-1366)는 13개 언어로 다문화가족 및 이주여성에게 한국생활 정보 제공 및 위기상담・긴급지원, 생활통역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지원하고 있다. 

120다산콜센터와 다누리콜센터는 업무 연계를 통해 외국어 상담 서비스 제공 범위 및 운영시간을 상호 보완해 외국인의 정보소통 사각지대를 크게 해소할 예정이다. 

120다산콜센터는 외국어 상담 미제공 언어 및 미운영 시간의 외국인 상담을 다누리콜센터로 안내하고, 다누리콜센터는 외국인이 서울시 관련 문의를 할 경우 120다산콜센터로 안내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