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온 주 '매수'의견 제시…올해 매출 62%급증 전망

[러브즈뷰티 비즈온팀 박홍준 기자] 코스온이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신증권은 최근 코스온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화장품 OEM·ODM 전문회사인 코스온이 지난해 매출부진에서 벗어나 작년 4분기부터 급신장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런 높은 성장기조는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두드러진 성장성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작년 7월께에 코스온의 매출은 회사 가이던스 800억 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코스온의 주가는 지난해 7월초 고점 이후 무려 46%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 이 회사의 매출은 급증세를 보였다.  4분기 ODM 부문 매출이 70%나 급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전사 매출이 각각 62%, 40%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보면 별도기준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02%, 82% 성장을 기록한 것을 추정돼 외형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도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분기 매출액 가운데 약 84%는 ODM 매출, 16%는 ‘아가타’ 매출로 추정했다. 대신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ODM 매출은 162억원(+70% yoy, +69% qoq)을 기록하며 안정적이고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코스온이 이같이 건전한 재무구조아래 당분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증권투자자들에게 살만한 가치가 충분한 주식이라고 공개적으로 추천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라 주당순이익(EPS) 기준 현재의 주가수익배율(PER)은 46배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온의 2016년 중국법인 매출 가이던스는 200억원이나 중국 실적은 추정치에 포함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중국법인에 15억원을 증자해 지분율이 50%에서 68%로 증가한 만큼 중국법인 실적은 플러스알파(+α) 요인으로 포함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소폭 완화된다”고 분석했다.

아가타에 대해서는 “과거 홈쇼핑사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판매액을 매출로 인식하던 구조에서 4분기부터 홈쇼핑사가 재고를 매입하고 코스온은 납품가를 매출로 인식하는 구조로 바뀜에 따라 회계상에서 인식되는 매출액은 작아지게 됐으나 판매가 기준으로 분기 평균 60억원 안팎의 매출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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