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 (사진=대우건설)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창원 신규 국가산단부지 인근에 위치한 동전일반산업단지의 지원시설 용지와 주차장 용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예정인 토지는 동전일반산업단지내 지원시설용지 40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다. 공급되는 지원시설용지 필지별 면적은 286.00m²~591.50m²이며 공급예정가격은 3억 6천~13억 1천만원 수준이다. 주차장용지 필지 면적은 1,038.10 m², 공급예정가격은 약 9억원이다. 

인근 택지의 경우 근린생활시설 40%, 주택 60%의 가이드라인이 있으나, 동전산단내 지원시설용지는 큰 제한이 없어 근린생활시설 위주 다양한 목적의 시설물을 건립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3월 국가와 기업의 성장 엔진이자 경제 안보를 위한 전략 자산인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 안건을 집중 논의했으며,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14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14개 후보지 중 경남권에선 방위·원자력 등 주력산업 육성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창원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창원에는 1970년대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가 있으나 신규투자를 위한 여유 부지가 부족하고 기존 국가산단과의 시너지를 감안, 인근에 새로운 국가산단 후보지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창원의 신규 국가산단 부지를 단순 생산시설이 아닌 연구·실증·첨단기술 복합단지로 육성해 방위·원자력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수출 촉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국가산단 부지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339만㎡(103만평) 규모다. 창원시 북면은 남해고속도로와 가까이 있고 창원과 창녕, 함안으로 가는 지방도가 관통해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 등의 개발 호재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산단 위치로서는 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경제에 끼칠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되는데, 창원시는 직접 투자금액만 약 8조원, 생산유발효과가 약 1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창원 신규 국가 산단부지 인근에 위치한 대우건설의 동전일반산업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며 “동전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창원 북면에서 분양하는 ‘유일한 산업단지’로 103만평 규모의 국가산단 부지의 물량 소진전까지 신규산단 지정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으며, 즉시 입주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입주시 취득세 75% 감면 및 5년간 재산세 75% 감면 혜택 등 세금 인센티브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지가 위치한 동전일반산업단지는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에서 2Km 거리로 차로 3분이면 접근 가능하며, 기존 창원국가산단에서도 차로 약 13분 정도 소요된다. 바닷길로 가는 마산항까지 약 25분, 마산신항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되어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동전일반산업단지 배후에 주거단지 개발도 한창이다. 1만 4천가구 규모의 창원 감계신도시와 무동신도시가 조성되어 있으며, 8,500세대의 내곡지구도 예정돼 있다. 또 북면고등학교가 올해 개교했으며, 북면 국민체육센터도 건립이 예정돼 있다.

이번 동전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주차장 용지 입찰에 참가하려면 입찰 신청 기간(4월18일~4월21일)동안 입찰보증금을 납부하고 입찰참가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입찰날짜는 오는 4월27일 목요일이며,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가격중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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