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엔진니어링 진출 이어 국내사, 추가 발주프로젝트 수주전…국내 건설사 시공도 맡을 듯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말 전자공시를 통해 방글라데시 철도청에서 ADB 방글라데시 아카우라-락삼 복선철도 시공감리 사업을 367억원에 계약하는 쾌거를 낳았다.

[데일리비즈온 김영도 기자]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건설 공사에 대한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업계의 진출이 확대될 전망으로 시공분야 참여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방글라데시는 호주의 유수 엔지니어링 기업인 SMEC과 Canarail(캐나다) 등이 과점하고 있는 시장으로 최근 국토부와 해건협 등 유관기관들의 면밀한 지원으로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대와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건설시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간 국제개발은행(MDB) 차관으로 추진되는 다수의 노선 연장과 시설 개보수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남아시아에서 우리 기업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지난 2월에는 도화엔지니어링이 그동안 축적해온 해외사업 역량과 철도부문의 기술적 우위성을 앞세워 153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아카우라-락삼 복선철도 시공감리사업을 계약하는 성과를 낳았다.

그동안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는 고위급 수주지원 활동과 GICC 행사 등을 개최해 국내 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을 지원해왔으며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GICC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영업력을 확보했었다.

방글라데시는 추가로 ▲다카~치타공~콕스바자 철도 타당성 조사 및 설계 ▲치타공 콕스바자 철도사업 시공감리 ▲카르나폴리 철도/도로 겸용 교량설계 및 감리사업 등을 발주할 예정으로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GICC 2016 행사에 철도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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