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팀)
(사진=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팀)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피에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홈피에서는 WBC에 참여한 국가들의 야구 역사에 관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일본을 소개하는 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한 것이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퍼뜨리는 용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즉각 MLB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리앙쿠르 암초’는 엄연히 잘못된 표기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Dokdo) 표기로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현재 ‘Sea of Japan’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 역시 잘못된 표기로 ‘East Sea’로 바꿔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도와 동해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한 서 교수는 “전 세계 야구 팬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올바른 표기로 즉각 시정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도쿄올림픽 공식 홈피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것을 IOC에 꾸준히 항의하는 등 전 세계 스포츠 축제에서의 올바른 독도 표기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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