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장관회의(10.19)에서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 발표

[데일리비즈온 이인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을 발표하였다. 이번 전략은 조선산업의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추어 업계의 차질 없는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최근 글로벌 선박 시장은 시황 개선과 함께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30년까지 연평균 4천만CGT 이상의 안정적 발주량이 지속될 전망이다.또한 IMO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른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조선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첫째, 수주실적 개선에 따른 인력수요 급증에도 불구, 기존인력 이탈, 신규인력 유입 감소 등으로 조선산업의 인력 부족이 본격화되고 있다.

둘째, 高기술 주력선박에 대한 중국의 추격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무탄소, 자율운항 등 미래 선박 기술은 EU, 일본 등 기술 강국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이다.

셋째, 최근 신시장 형성 및 구조조정 완료 등 중소 업계의 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러한 위협을 극복하고, 국내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추진과제를 마련하였다.

첫째, 조선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생산·기술분야의 종합적 인력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국내 조선산업이 미래 선박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하여 기술 · 시장 초격차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30년까지 고부가선박 점유율 75% 달성 및 무탄소선박* 상용화를 위해 LNG선 고도화, 무탄소 선박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26년까지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원격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자율운항선박(IMO 3단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 및 근거 법률도 마련한다.

또한,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 업계의 생산성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 건조 全공정 디지털 전환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하고미래시장 변동성 대응을 위해, FSRU* 개조, 특수선 MRO, CO2/수소 해상플랫폼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조선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특별연장근로제 활용기간 확대 등 제도 변경사항을 업계에 홍보하여 활용도를 제고하고,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원활한 수주 활동을 위해 RG 발급 상황, 강재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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