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성식 기자]

IMF는 11일 세계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전세계 33%의 국가가 2분기 연속 GDP 감소를 경험하였으며,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23년 성장률이 추가로 하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IMF는 미국의 경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따라 ’22년 성장률을 대폭 하향조정하였고, 유럽은 관광ㆍ제조업 회복 등으로 ’22년 일부 상향되었으나,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 통화긴축 등으로 ’23년은 대폭 하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 봉쇄정책,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일부 하향할 것으로 전망하였고, 인도는 예상보다 낮은 2분기 GDP, 대외수요 감소로 대폭 하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인플레이션은  ’22년 8.8%, ’23년 6.5% 로 전망하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편으로 평가하였다. 경기를 하향시킬 위험요인으로는 고물가, 고환율, 위험요인 장기화 등을 꼽았다.

IMF는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통화ㆍ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정책 권고를 하였다. 이를 위해  ➊ (통화정책) 실업증가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강력하고 일관된 긴축 통화정책을 추진,  ➋ (재정정책) 취약층 선별지원은 지속하되 가격상한ㆍ보조는 지양,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재정적자 축소, 중기 재정건전성 확보,  ➌ (금융정책) 환율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 일시적인 외환시장개입, 자본흐름관리(CFM) 등 활용, 주택시장 시스템리스크 경계, ➍ (미래대비) 어린이돌봄, 근로세액공제 등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 기후대응을 위해 최저탄소가격 설정, 친환경에너지ㆍ인프라 투자, ➎ (국제협력) 취약국 백신공급, 경제 분절화 경계, 자유무역기조 강화 등의 정책 과제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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