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S/W 사 룩소프트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공동 개발, 글로벌 완성차 공략 강화
디지털 클러스터, AR HUD 등 6개 화면 통합 제어, 개인화된 커넥티드 서비스 가능한 플랫폼
현대모비스 시스템 통합 제어 역량과 룩소프트 S/W 역량 시너지, 미래차 IVI 경쟁력 향상 기대

[데일리비즈온 우종호 기자]

현대모비스 COMFI(Concept Of Mobis Future Interior). 현대모비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지털 클러스터, AR 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등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COMFI(Concept Of Mobis Future Interior). 현대모비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지털 클러스터, AR 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등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S/W 전문사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으로 미래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양한 시장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S/W 역량과 하나의 제어기로 기존 제어기 기능들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미래차 시장 핵심 경쟁력인 상황에서 글로벌 협업을 통한 혁신 기술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S/W 전문기업인 룩소프트와 함께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오는 11일 독일 폭스바겐이 주최하는 국제부품박람회에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MIS(Mobis Infotainment System)는 디지털 클러스터, AR-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3개 총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미래차 플랫폼이다. 가상개인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s)나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능 통합과 5G, 클라우드 등 망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발전하는 추세다. S/W가 얼마나 정교하고 유연한 구조를 갖추어서 각 완성차에서 차용한 서비스들을 끊김없이 매끄럽게 반영하고 제안할 수 있는지가 향후 주요 제품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와의 S/W 협업 경험과 인지도를 보유한 룩소프트와의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IS 개발로 현대모비스의 통합 제어 기술 역량과 전장 사업 노하우에 룩소프트의 S/W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룩소프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S/W 전문기업으로 IT, 금융, 자동차 분야 S/W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디지털 콕핏과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시스템 등 미래형 S/W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독일 국제부품박람회(IZB)에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포함해 전장, 전동화, 램프 등 16개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북미 오토쇼(NAIAS)에도 처음으로 참가해 전동화, 자율주행시스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