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디지털 융합 선도연구에 2027년까지 2,000억원 투입
디지털 복제물(트윈) 가상실험환경, 지능형실험실 등 선도 모형 80개 개발

[DAILY BIZON 우종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일 연구개발 과정에 인공지능, 디지털 복제물(트윈)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기술혁신을 가속화하는 「연구개발 디지털화 촉진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번 방안은 디지털 연구혁신을 지원하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연구개발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성과창출과 연구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수립되었다.

이를 위해 생명(바이오), 소재, 기계시스템 등 첨단 연구에 인공지능, 디지털 복제물, 연구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분야별 디지털 융합전략을 순차적으로 수립 발표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디지털 융합연구릍 통해 난치질환 진단, 신소재 개발, 우주변화 예측 등을 목표로 하는 선도 과제에 ’27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하고, 인공지능 로봇 소재연구실, 바이오파운드리 등 첨단 지능형실험실도 개발 및 확산한다.

또한 소재 데이터 기반 합성가능성 예측 등 첨단화된 연구데이터 분석모형을 40개 이상 개발 및 확산하고, 원격 실험이 가능한 디지털 복제물 가상 실험환경도 10개 연구 분야에 대해 구축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연구행정효율화 및 연구몰입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기관의 연구행정 시스템을 인터넷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고, 연구지원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연구지원 혁신도 가속한다.

오태석 제1차관은 연구현장인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이번 전략의 주요내용을 공유하는 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기계시스템에 디지털 융합을 실현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첨단제조지능실험실을 둘러보았다. 오태석 차관은 “단백질 구조 해석에서부터 반도체 설계, 소재 개발에 이르기까지 기존 연구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디지털 기법을 접목한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전략을 계기로, 연구자와 함께 디지털 연구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이번에 수립된 「연구개발 디지털화 촉진방안」의 주요 추진과제로는 ⓵첨단기술과 디지털 융합연구를 활성화 하고, ⓶연구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 체계를 고도화 하며, ⓷디지털 전환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등 3대 추진전략과 10대 세부과제를 설정하여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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