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전자서명사업자의 간편인증 통합모듈 개발, 40개 기업에 시범 도입 추진

[DAILY BIZON 이인규 기자]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다양한 전자서명수단 도입을 희망하는 민간 인터넷 서비스 기업 (민간단체·협회 등도 포함)을 대상으로 “간편인증* 통합모듈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간편인증 통합모듈이란 다양한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통합 중계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의 시스템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간편인증서비스 중에서 사용자가희망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선택 ·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 ‘20년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된 이후, 다양한 전자서명수단이 등장하고 있으나,  새로운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웹사이트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인증서비스마다 새로운 인증모듈을 시스템에 설치해야 하고, 이로 인해 사이트별로 사용가능한 간편인증수단이 서로 다르게 되어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던 간편인증수단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등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13개 전자서명사업자의 간편인증 통합모듈을 개발하여 인터넷 서비스 기업 40개를 선정하여 통합모듈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에 개발되는 통합모듈은 기업 서버에 설치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PC·나 스마트폰에는 새로운 S/W 추가 설치가 필요 없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통합모듈이 개발되면 기업들은 기술표준이 다른 간편인증 서비스들을 개별적으로 연동할 필요없이 하나의 통합모듈 설치로 다양한 간편인증서를 쉽게 이용자에게 제공 할 수 있어 시스템 운영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또 사용자들은 여러 개의 인증서를 발급받아 관리할 필요없이 하나의 인증서로 다양한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기업 (민간단체 · 협회 등도 포함)이면 누구나 무료 신청 가능하며, 9월 5일(월)부터 9월 30일(금)까지로 관련 제출서류를 구비해 인터넷진흥원에 이메일(helios914@kisa.or.kr)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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