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최종 확정 계획

[DAILY BIZON 이인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진공터널을 이용하는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한국형 하이퍼루프)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부지평가 결과 전라북도 (새만금)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베드를 신청한 지자체는 함안군, 새만금, 예산, 당진 등이었다.

이번 부지평가 업무를 위탁 수행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공정성·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엄격한 절차를 거쳐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전문가 9명)하고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평가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에 참여한 지자체가 제안한 부지에 대해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및 국가철도공단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부지조사단’이 그 조사결과를 부지평가위원회에 보고하였고, 부지평가위원회는 연구에 필요한 부지요건*, 공사비 등 사업추진 여건, 지자체의 지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전라북도와 부지확보 계획 및 인허가 등 지자체 지원사항 등을 구체화하는 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협상 타결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전라북도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9월 중 R&D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하여 ’24년에는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통과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유치가 확정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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