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KT가 신고한 5세대(5G) 이용약관(요금제 5종 신설 등) 수리
KT, LG U+도 중간요금제를 포함한 신규 요금제 출시 전망

[DAILY BIZON 우종호 기자]

SK텔레콤이 29일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세분화한 신규 5G 요금제를 오는 8월 5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히며 5G 요금제 변경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요금제 변경 발표는 과기정통부가 29일 SK텔레콤이 지난 7월 11일 신고한 5세대(5G) 이용약관을 법령 검토와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통신사들은 5G 사용료를 10GB 이하와 100GB 이상으로 양분해 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왔고, 새정부 인수위도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요금제 다양화를 정책방향으로 발표한바 있다.

이날 발표한 SKT의 신규 5G 요금제는 3종으로 ▲월 4만 9천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베이직’ ▲월 5만 9천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 ▲월 9만 9천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 이다. 

SKT측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5G 요금제 라인업이 1만원 간격으로 촘촘하게 짜여지게 돼 고객이 요금제를 선택할 때 요금, 데이터, 추가 혜택 등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추어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T는 1인 가구 증가 및 비대면 구입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언택트 플랜’ 2종도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5G 언택트 플랜’은 약정 · 결합 조건 등 부가혜택을 없앤 대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5G 언택트 플랜’의 요금제는 ▲월 3만 4천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34’ ▲월 4만 2천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 4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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