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해외 홈쇼핑에서는 어떤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을까. ‘GS샵’이 진출해 있는 7개국의 해외 홈쇼핑 합작사에 수출한 실적을 토대로 2015년(1월~11월)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동남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팀큐 스팀다리미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휴롬 슬로우쥬서가 2위, 셰프라인 프라이팬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팀큐 스팀다리미는 기존 다리미에 비해 열이 많이 나지 않아 더운 동남아 국가에서 단기간 큰 반응을 얻었으며, 얇은 소재의 옷을 쉽고 빠르게 다릴 수 있는 제품의 특성이 대부분 가벼운 옷을 입는 문화에 적합해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가별 1위 상품 제각각

특히 7개국의 1위 상품은 모두 달랐다. 전체적으로 인기가 좋은 프라이팬을 제외하고는 같은 동남아 국가라도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이 차이가 나타났다.

인도는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플루 바디 스크럽이 1위를 한 것을 포함해 오제끄 파운데이션, 퓨어트리 마스크팩 등 화장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백욕구가 높은 현지 문화와 한국 홈쇼핑 특유의 시연성이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 기술력과 결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가 중 유일하게 패션 상품인 로렌스 시계가 1위에 올랐다. 경쟁사 유사상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한국의 믿을 수 있는 품질을 무기로 현지 공략에 성공했다. 또 간편하게 물청소를 할 수 있는 스핀맙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에서는 직접 집수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 특성상 전동공구 세트가 인기를 끌었으며, 터키의 경우에는 주택 구조에서 베란다가 좁아 빨래건조대가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는 요거트메이커‧멀티블랜드 등 주방 가전이 강세를 보였다.

[사진출처 = GS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