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대응 교육 받은 경우, 해킹 메일 클릭률 현저히 낮아

[DAILY BIZON 서은진 기자] ‘임직원 가상자산 투자 유의사항’ '택배 확인 바랍니다' 등의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메일을 보냈더니  해킹 대응 교육을 받은 경우 클릭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이하 ‘KISA’)과 함께 최근 국내ㆍ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랜섬웨어,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실제 사이버공격과 동일한 방식으로 ‘21년 상반기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해킹메일 훈련결과, 2회 이상 모의 훈련에 참여한 기업의 해킹메일 대응력이 신규참여기업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참여 기업은 해킹메일 열람율이 36.4%였으나 2회 이상 훈련에 참여한 기업은 이보다 6.8%p 낮은 29.6%였다.  또 감염율은 신규 참여 기업이 11.1%였지만  2회 이상 훈련에 참여한 기업은 이보다  4.2%p낮은 6.9% 였다. 

최근 금품요구 악성 프로그램이 급증하자 정부는 금품요구 악성 프로그램 대응에 특화된 모의 특별 훈련을 금년 하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모의 특별 훈련은 금년 9월중에 '보호나라' 공지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10월 중에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악성코드가 첨부된 해킹메일 발송과 정보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한 금품요구악성프로그램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국내ㆍ외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기업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정부에서 실시하는 모의훈련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사이버위협 대응력을 높여줄 것을 당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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