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교육활성화 및 정보교류 확대

한국지적재산권변호사협회(kipla 회장 권택수)는 5일 카이스트 지식재산전략 최고위(KAIST-AIP 책임교수 이광형)와 ‘지식재산전략 최고위 과정’ (AIP Advanced Intellectual Property Strategy Program)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이광형 교수(왼쪽)과 권택수 회장이 5일 악수하고 있다.

KAIST-AIP 과정은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청과 특허법원, 카이스트가 협력하여 개설한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청은 기획 및 재정을, 특허법원은 교육과 실습을, 카이스트는 교육과정의 운영을 주관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교육활성화 ▲KAIST-AIP 과정 홍보 및 모집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소송 컨설팅 등 상호 발전 방안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권택수 한국지적재산권변호사협회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IP) 보호 및 소송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상호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형 카이스트 지식재산전략 최고위 책임교수는 “두 기관과 최고위과정 참여 중소기업들이 양적, 질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은 24일까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을 마치면 카이스트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카이스트 동문 자격과 각종 동문행사 및 강연회 참가의 특전도 부여한다. 문의 http://futures.kaist.ac.kr/AIP1 또는 전화 044-865-4250이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AIP과정 수료생 및 지적재산권변호사 협회 임원들.

권택수 회장은 “지식재산 관련 소송에 대한 정보교류가 필요해서 한국지적재산권 변호사 협회협회를 창설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의 권택수 변호사가 중심이 된 이 협회는  2014년 11월 창립됐다. 권 회장은 “순수한 변호사들의 모임이어서 100~200명 정도 모일까 기대했는데 800명이 협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전문분야의 변호사들의 모임은 이 협회가 처음이다.

권 회장은 “로스쿨을 통해 변호사가 된 이공계 출신 변호사들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교과서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무적인 지식을 나눌 자리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권 회장은 2013년 지식재산과 관련된 사안을 놓고, 미국 법조인들과 모의재판을 열어 본 적이 있다. 이때 모였던 변호사들이 ‘지식재산 관련 지식을 공유하자’고 모이기 시작했다. 그 뒤에도 유럽특허법원 및 미국 지식재산변호사 협회와 간담회를 여는 등 우리나라에서의 지식재산 소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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